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로 자리 잡은 ‘2026 논산딸기축제’가 나흘간 67만 명이라는 역대급 인파를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0일 충남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 무려 150톤의 딸기가 팔려나갔다.
판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5억 2,000만 원어치로, 지난해 축제 대비 2억 원이나 증가한 엄청난 수치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상춘객들이 지갑을 열면서, 논산시는 그야말로 축제 기간 내내 발 디딜 틈 없는 ‘딸기의 성지’로 변모했다.
성심당 완판 행진과 품절 대란 빚은 굿즈
올해 축제의 가장 큰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한 다채로운 먹거리와 즐길 거리다.

특히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과 협업해 선보인 딸기소보로, 딸기모찌, 딸기두쫀쿠 등의 한정판 디저트 부스는 연일 긴 대기 줄을 형성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논산딸기축제의 공식 캐릭터인 ‘스윗벨과 삼총사’를 활용해 만든 굿즈 상품들은 개막 초기부터 누리소통망(SNS)을 타고 입소문이 퍼졌다.
귀여운 디자인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 굿즈들은 연신 품절 사태를 빚으며 축제의 흥행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헬기 체험부터 스마트팜까지…진화하는 축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의 퀄리티 역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린이 상상마당과 자연 놀이 체험 마당을 비롯해, 쉽게 접하기 힘든 회전익기(헬기) 탑승 체험, 딸기 무드등 만들기, 모종 심기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됐다.
여기에 시는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팜형 홍보관과 대형 딸기 디저트 카페를 새롭게 선보였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대폭 확대하면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선 완벽한 ‘체류형 축제’의 기반을 다졌다.
2027 세계엑스포 향한 완벽한 리허설
논산시는 이번 축제의 폭발적인 흥행을 발판 삼아, 내년으로 다가온 더 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콘텐츠 경쟁력과 운영 안전성, 홍보 전략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사전 엑스포’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기 때문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은 논산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결과”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의 딸기 산업이 세계 무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내년 2월 26일 개막하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준비를 빈틈없이 이어가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