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비가 75% 급증하는 놀라운 현상
국내 거주 외국인 카드 발급도 46% 증가
중국인 비중 줄고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으로

“한국 생활이 너무 좋아요. 여기서 일하고 소비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소비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방문을 넘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하며 경제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무엇에 이끌려 한국에 정착하고, 어떤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을까?
KB국민카드가 발표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최근 5년 새 무려 7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수 역시 같은 기간 46% 증가했다고 지난 4월 KB국민카드는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국내 외국인 거주자들의 소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20~30대 젊은 외국인들의 활발한 소비 활동

지난해 외국인들의 인당 월평균 체크카드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22.8건, 51만 6천원으로 5년 전보다 20%, 19%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연령별 체크카드 발급 비중이다.
전체 외국인 체크카드 발급 비중은 30대가 27%로 가장 높았으나, 최근 3년을 기준으로 하면 20대 외국인의 발급 비중이 39%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젊은 외국인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이 한국 사회에 적극적으로 융합하며 소비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디지털 결제에 익숙한 20대 외국인들의 체크카드 발급이 증가하는 것은 한국의 디지털 금융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체크카드를 발급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국적은 이용자 수 기준으로 중국이 53%, 베트남이 7%, 미국이 6%, 우즈베키스탄과 캄보디아가 각각 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신규발급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은 36%로 줄어든 반면, 베트남 12%, 미국 7%, 우즈베키스탄 5%, 몽골 4%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외국인들의 발급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증가의 주요 원인들
외국인들이 한국에 정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경제적 기회와 노동력 수요다. 한국의 경제 성장과 높은 소득 수준은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제조업, 농림어업 등에서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비전문취업(E-9) 비자 등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크게 늘었다. 2024년 5월 기준, 비전문취업과 전문인력 체류자격에서 각각 3만 4,000명, 1만 9,000명이 증가해 전체 외국인 상주 인구 증가를 주도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도 중요한 요인이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서 노동력 보충을 위해 외국인 인력 유입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외국인 인력 유입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유학이나 연수 등 학업 목적의 외국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유학생과 연수생은 약 17만 명에 달한다. 이는 한국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한류 등 대중문화의 세계적 인기 덕분에 한국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이 늘어난 결과다.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등 가족 관련 체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결혼이민자는 16만 6,025명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금융권의 적극적인 외국인 고객 서비스 확대
이러한 외국인 증가 추세에 발맞춰 금융권에서도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혜택을 담은 전용 체크카드인 ‘KB국민 웰컴 플러스 체크카드’와 전용 신용카드 ‘KB국민탄탄대로 웰컴카드’를 판매 중이다.

“외국인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금융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KB국민은행에서는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빠른 송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외국인 고객 전용해외송금 서비스인 ‘KB 퀵 센드’를 4월 30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들이 모국으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취업자 수는 2019년 약 86만 명에서 지난해 말 101만 명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른 국내 거주 외국인도 지난해 말 265만 명에 이른다. 이처럼 증가하는 외국인 인구는 한국 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경제 활동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국내 소비 활동 증가는 단순한 경제적 현상을 넘어, 한국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며 소비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게 호재냐? 호구지 ?
어디가나 외국순위에 1,2순위가 공산주의국가면서 중국이나 베트남..
호재다ㅡ
호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