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유치 호재로 급등했던 배곧신도시
개발 지연과 고금리로 집값 폭락세 지속
전문가들 “수도권 외곽 집값 하락 가속화될 것”

한때 ‘배곧신도시 10억 클럽’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아파트들이 이제는 반값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서울대병원 유치와 대규모 개발 호재로 승승장구하던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최고가 대비 4억 3,000만 원 하락한 ’10억 아파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시흥시 배곧동 ‘시흥배곧C1호반써밋플레이스’ 전용면적 84㎡는 2024년 1월 5억 9,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2021년 7월 최고가 10억 원과 비교하면 4억 1,000만 원이나 낮은 금액이다. 2019년 입주한 이 아파트는 만 5년이 채 되지 않은 준신축 아파트다.
지난해 10월 얼어붙은 신도시 열풍을 타고 같은 면적이 7억 원에 거래되며 잠시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근 ‘시흥배곧C2호반써밋플레이스’ 역시 같은 면적이 지난달 6억 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가였던 11월의 6억 3,000만 원보다 3,000만 원 하락했다. 이 단지는 2019년 입주 당시 배곧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10억 클럽’의 문을 열었던 상징적인 아파트였다.
개발 지연과 고금리가 불러온 집값 하락

배곧신도시는 2021년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 37.26%를 기록하며 경기도 의왕시(38.56%)에 이어 전국 2위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2023년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와 주요 개발사업 지연으로 집값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배곧대교 건설 지연이 결정적인 타격을 주었다.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에 8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이는 전국 최초의 진료·연구 융합형 종합병원이다.
2019년 서울대병원과 병원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했지만 공사비 상승으로 시공사를 구하지 못해 현재까지도 예정 부지는 허허벌판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수도권 외곽 지역 집값 전망도 ‘암울’

배곧대교 건설 사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시흥시는 1,904억 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시흥 배곧신도시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길이 1.89km, 왕복 4차로의 해상교량을 건설하려 했다.
2014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람사르 습지 훼손 문제를 제기하는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10년째 표류하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한미글로벌이 한미연과 함께 2023년 4월 개최한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세미나에서 우토 마사아키 일본 도쿄도시대학 교수는 심각한 경고를 했다.

그는 “2010년부터 일본의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도쿄권 주택자산 가치가 약 837조원 증발했다”며, 한국의 상황을 지적했다.
특히 마사아키 교수는 “2045년에는 한국 수도권 집값이 2018년 대비 29.2%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도심에서 30km 이상 떨어진 베드타운 지역의 경우 집값이 30~80%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도 수도권 외곽 지역의 빈집 증가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정신챙기라! 시흥 개발계획에 지하철 등 호재 바라보고 들어갔다가 개구신 된거 아이가?!
계~속 내려야돼!! 강남에 아파트 한채가 3억에 거래될때까지…… -.,-
지금은 다 떨어는 시기. 다시오를것이다
34평건축비가4억이하 땅값포함 5억이면 신축가능
기자늠은 32평 아파트가 ㅣ00억 정도 가야 만족하는 기사를 작성하냐?
32평 아파트가 10억이라는 사실 자체가 한참 잘못된 가격구조가 아니더냐?
이제 제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인데, 이게 잘못 된 거냐?
서울대병원 올해 착공합니다.
아파트가격보다 살기좋은동네입니다
그것으로도 만족해요
20년 전에도 서울대 분교 건물 진다고함.
20년 전에도 서울대 분교 건물 진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