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인 줄 알았는데 “여기는 줄 섰어요”…외국인들 몰리자 ‘깜짝’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
CJ올리브영과 다이소 방문
국내 유통업계 새로운 활로
CJ Olive Young Daiso Essential Course
올리브영 홍대타운 2층에 위치한 프래그런스바에서 고객들이 향수 시향을 하고 있다 / 출처-CJ올리브영

침체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국내 유통업계에서 두 개의 별이 더욱 밝게 빛나고 있다.

바로 CJ올리브영과 다이소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수백 개의 점포를 새롭게 열며 성장가도를 달렸다. 특히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국내 시장에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고 있다.

놀라운 성장세 기록한 CJ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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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개점한 ‘올리브영N 성수’ 매장 외부 전경 / 출처-CJ올리브영

글로벌 부동산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의 분석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2014년 417개였던 매장 수를 2023년 1,336개로 늘렸다.

이는 연평균 14%라는 놀라운 성장세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매년 100~200개의 새로운 매장이 문을 열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꾸준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들의 성공 비결은 한국의 문화적 특색을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으로 현재 CJ올리브영은 ‘K뷰티’의 허브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대기업 제품부터 신생 브랜드의 참신한 아이템까지, 한국 화장품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16개 언어를 지원하는 휴대용 번역기 배치, 외국어 가능 직원 우선 배치, 영문 병기 등 세심한 서비스도 강점이다.

다이소, ‘가성비’로 외국인 마음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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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 출처-연합뉴스

다이소는 ‘가성비’라는 무기로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합리적인 가격대, 3만여 종에 달하는 방대한 제품군이 특징이다.

여기에, 생활용품부터 주방용품, 화장품, 문구류까지 한국의 일상을 그대로 담아낸 제품들은 외국인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전략은 실적으로 이어져 2022년에는 외국인 매출이 300%, 2023년에는 130% 증가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SNS로 확산된 ‘한국 여행 필수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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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Shopee)에 오픈한 ‘올리브영관’ 이미지 / 출처-CJ올리브영

두 기업의 성공에는 소셜미디어의 역할도 컸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한국 여행 필수 코스’로 소개되면서 방한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많은 외국인들이 SNS에서 본 제품들을 직접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다. 특히 명동, 홍대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대형 매장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성지가 됐다.

또한, 이들의 성공은 국내 유통업계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문화를 전달하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이들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CJ올리브영은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고, 다이소 역시 해외 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소비 침체라는 위기 속에서도, 이들은 글로벌 시장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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