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시장 갔는데 “이게 웬일?”…반가운 소식에 주부들 ‘함박미소’

📝 AI 요약 보기

AI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 추석 과일 가격 하락 전망
  • 사과·배 출하량 증가
  • 대형마트 할인 경쟁 가세

올해 추석을 앞두고 사과와 배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주부들이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 추석 늦어 출하량 증가
  • 홍로 외 다양한 품종 출하
  • 대형마트 할인 경쟁

올해 추석은 작년보다 약 20일 늦어져 다양한 과일 품종이 출하됩니다. 이것이 가격 하락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사과와 배의 출하량과 가격 변동을 분석합니다.

  • 사과와 배 출하량 각각 6.5%, 7.2% 증가 예상
  • 사과 도매가격 약 5% 하락, 배는 13% 이상 하락 예상
  • 대형마트의 실속형 과일 세트 및 할인 혜택 제공
  •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사과 생산량
  • 배 생산량은 작년보다 13.9% 증가
늦어진 추석이 가져온 뜻밖의 선물
사과·배 출하량 급증으로 가격 하락
대형마트들 할인 경쟁까지 가세
추석 과일 가격
사과·배 가격 하락 / 출처 : 연합뉴스

올해 추석을 앞두고 주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명절 상차림의 필수품인 사과와 배 가격이 작년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동안 물가 부담에 시달렸던 가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0일 늦은 추석, 과일 시장에 ‘단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성수기 사과와 배 출하량이 작년보다 각각 6.5%, 7.2%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과일 가격
사과·배 가격 하락 / 출처 : 연합뉴스

10월 6일로 예정된 올해 추석은 작년보다 20일 가까이 늦다. 이 때문에 아리수, 양광, 시나노골드 등 다양한 품종의 사과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작년엔 추석이 일러서 홍로 품종만 시장에 나왔지만 올해는 여러 품종을 동시에 맛볼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철 계속된 폭염도 역설적으로 추석 과일값 안정에 기여했다. 고온 현상으로 과일이 자라는 속도가 늦어지면서 수확 시기가 추석 직전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 의견을 들려주세요

추석 과일값 하락, 가계에 긍정적일까?

도매가 하락에 소비자 부담 줄어

추석 성수기 사과 출하량은 5만4천200톤으로 평년보다 31.2% 늘어날 전망이다. 홍로 사과 10kg 한 상자의 도매가격은 5만3천원 선으로 작년 5만5천700원에서 약 5%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 과일 가격
사과·배 가격 하락 / 출처 : 연합뉴스

배는 더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추석 대표 과일인 신고배 7.5kg 상품 도매가격은 3만4천원 수준으로 작년 3만9천200원보다 13%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 왜 올해 추석 과일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요?

올해 추석이 작년보다 늦어 다양한 과일 품종의 출하량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 사과와 배 출하량이 각각 6.5%,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홍로 외에도 아리수, 양광 등 다양한 품종이 출하됩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추석이 늦어지면서 조생종인 원황뿐 아니라 중생종 신고배까지 추석 차례상에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사과 생산량은 44만~46만톤으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지속된 고온으로 햇볕 데임 등 생리장해가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배 생산량은 20만3천톤으로 작년보다 13.9% 증가해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마트도 실속 세트로 승부수

추석 과일 가격
사과·배 가격 하락 / 출처 : 연합뉴스

유통업계도 과일값 하락에 발맞춰 실속형 상품 확대에 나섰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들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 사과·배 혼합세트는 3-4만원대 중저가 상품 위주로 구성해 작년보다 10-20% 저렴하게 선보인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들도 라이브커머스와 모바일 앱 전용 쿠폰 등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정부도 중소형 과일 세트 공급 확대에 나섰다. 올여름 폭염으로 크고 모양이 좋은 과일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실속형 세트를 늘려 소비자 부담을 덜기로 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고온으로 과일 크기가 예년보다 작을 수 있지만 당도와 맛은 오히려 좋을 수 있다”며 “중간 크기와 작은 크기 선물세트를 확대 공급해 실속 있는 명절 장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공유

🧮 독자 의견 결과

추석 과일값 하락, 가계에 긍정적일까?
긍정적이다 90% 부정적이다 10% (총 10표)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