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안 하고 “매달 140만 원씩 ‘따박따박'”…”결국 열심히 사는 사람만 손해?”

“출근하는 내가 바보 같다”는 직장인
실업급여만 9번 받은 친구들에 허탈
“나는 참고 저축, 친구는 혜택만 누려”
실업급여
출처: 뉴스1

“출근해서 일하는 내가 바보가 된 기분이에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하소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월급 250만 원을 받으며 성실하게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는 독립을 꿈꾸며 자격증도 따고 하루하루 악착같이 살아가지만, 주변 친구들은 실업급여로 여유롭게 지내는 모습에 마음이 무너진다고 털어놓았다.

“취업은 수단일 뿐”… 실업급여 9번 받은 친구들에 허탈

욜로족 실업급여
출처: 뉴스1

A씨가 말한 친구들은 이른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족이다. 직장을 인생의 필수 요소로 여기지 않고, 돈을 벌면 피부과나 성형에 써버리고 저축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라이프스타일의 차이라고 넘길 수 있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일부 친구는 실업급여를 무려 9번이나 수급했다고 자랑처럼 말했다고 한다.

실제로 월급 250만 원을 받다가 퇴직해 실업급여를 받으면 한 달에 약 140만 원을 받게 된다. 하루 5만 원 꼴이 28일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이다.

고용보험법에 따라 구직활동이 인정되면 최소 4개월에서 최대 9개월까지 이 금액이 꼬박꼬박 지급된다.

“열심히 사는 내가 바보”… 무기력해진 A씨의 씁쓸한 토로

욜로족 실업급여
출처: 뉴스1

A씨는 “나는 사고 싶은 것도 꾹 참고 저축하는데, 친구들은 노력 없이 혜택만 챙긴다. 열심히 사는 내가 오히려 무기력해진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정부 정책이 정말 취업 준비생을 위한 건지, 욜로족 인생을 돕는 건지 헷갈린다”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도 분노를 쏟아냈다. “실업급여 한 번도 못 받아본 사람도 많다”, “횟수나 기간에 제한을 둬야 한다”, “저런 친구들이 주변에 있으면 허탈해진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편 실업급여 부정수급은 엄연한 불법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적발 시 전액 환수에 최대 5배 추가 징수를 당할 수 있으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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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업급여는 말 그대로 실업급여 열번이고 더이상 받으세요 유렵이나 선진국 살펴보세요

  2. 실업급여 받는다고 부러워할필요없다 저렇게살다가 나이들어 거지처럼 살겠지..쪽방에서 고독사..

  3. 일하고 싶어도 못하고 실업급여도 못 받는 사람 많습니다.이런 넉두리가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기사인지 차라리 사실에 근거하는 논리적인 기사를 부탁드립니다.일자리가 필요합니다.이러다가 죽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