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다이소, 유통 시장 거침없는 확장
골목상권 초토화…소상공인 생존 비상
대형 전문점 규제론 다시 고개 든다

“다이소 하나 생기면 동네 상권 초토화네.”, “싸고 편하긴 한데, 소상공인 생각하면 맘이 무겁다.”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흐름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다이소와 무신사가 거침없는 사업 확장으로 업계 판도를 뒤흔드는 중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시작한 무신사는 29CM를 통해 가구, 전자제품, 식품, 문구류까지 손을 뻗었다.
비패션 부문 매출 비중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다. 최근에는 오프라인에서도 무섭게 영역을 넓히며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수도권을 넘어 부산과 대구 등으로 확장했다.

다이소 역시 생활용품을 넘어 의류, 화장품, 건강식품 분야까지 공략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현재 매장 수는 1,500곳을 넘었고, 온라인몰 이용자 수는 400만 명을 돌파해 대표 쇼핑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 두 브랜드는 지난해 각각 매출 1조 2천억 원, 3조 9천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무신사·다이소發 골목상권 붕괴, 지역 자영업자들 ‘비명’
하지만 급격한 외형 확장 이면에는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대구 동성로에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는 오픈 직후 주변 의류 상권에 직격탄을 날렸다. 50~60평대 중형 보세 매장 여러 곳이 문을 닫았고, 매출이 급감한 점포들도 속출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운 무신사의 매장이 지역 상권 고객을 흡수하면서 골목상권은 한순간에 활력을 잃었다.
다이소의 영향력 또한 만만치 않다. 문구류를 비롯한 다양한 품목에서 소형 상점들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최근 성장 중인 반려동물용품 시장까지 다이소가 진입하면서, 인근 소형 펫샵들 역시 직격타를 맞고 있다. ‘다이소 매장 주변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하소연이 퍼질 정도다.
무신사·다이소도 규제해야?… 유통법 적용 확대론 급부상
이처럼 대형 전문점들의 시장 장악력이 커지면서, 유통산업발전법 적용 대상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만 적용되고 있는 의무휴업, 영업시간 제한 규정을 무신사나 다이소 같은 대형 전문점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직영 매장 수 증가와 매출 규모를 고려할 때, 이들 역시 규제 사각지대에 두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빠른 확장은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지역 소상공인 생존권을 위협할 만큼 강력해졌다”며 “균형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거침없는 성장과 그로 인한 부작용 사이에서 무신사와 다이소가 어떤 길을 택할지, 앞으로의 행보에 우려 섞인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또 미친짓. 하려하네
물건이 저렴하고 다양해서 많은사람들이 찾는것리지 소상인은 이렇지 다이소가 쉬는날이 있어도 다시 다이소를 찾게 될거 같아요
다이소 한곳으로 모든수익이 독점으로가면 결국은 골목상권 붕괴및 자영업붕괴로 국가는 더큰 부담을지게될겁니다 강력한 독과점규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