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덕분에 영국 어부들이 주당 약 380만 원, 1년에 약 2억원 정도를 벌고 있다는 사실이 온라인 상에서 재조명되었다.
2019년, BBC 웨일스는 ‘웨일즈에서 잡힌 골뱅이가 한국에서 최음제로 여겨진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선 영국인들은 먹지 않는 골뱅이를 한국인들이 최음제처럼 소비한다고 했다.
영국은 골뱅이 어획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영국인들이 골뱅이를 섭취하지 않아 자원이 풍부하며, 쉽게 잡힌다.
한국에서는 대체로 100~300m의 수심에서 골뱅이가 잡히는 것과 달리, 영국에서는 근해, 수심 15m에서도 골뱅이를 잡을 수 있다.
북해의 차가운 수온 때문에 골뱅이의 식감이 더욱 쫀득하다. 동해안에서 잡히는 것보다 약 1.5배 크다고 한다.
20년 동안 쇠고둥류를 잡아온 어민 개빈 데이비스는 “여자 발톱 냄새가 나는 골뱅이를 그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신만이 알 것”이라며 “지난 20년 동안 나를 먹여살린 것”이라고 했다. “그들이 어떻게 그런 미각을 개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국과 대서양 바다에는 골뱅이류가 넘쳐난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밤 사운더스풋 항을 떠나 50개 부표에 매달린 1000개의 빨판에 붙은 골뱅이 1톤을 수거해온다고 했다.
이 골뱅이들은 밀퍼드 헤븐으로 옮겨져 배에 실리며, 아시아로 향하는 동안 삶아지고 냉동건조된다고 한다.
실제로 이들과 인터뷰한 유튜버 영알남은 “이들은 오직 한국인들을 위해 일한다”라고 밝히며 ‘골뱅이’를 잡는 어부들을 소개했다.
이들은 주당 2,500파운드, 한화로는 대략 380만 원을 벌며,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1,520만 원, 연간으로는 거의 2억에 달하는 수입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영알남은 “한국산 골뱅이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골뱅이를 수입한다”며, “특히 영국산 골뱅이가 맛있어 연간 골뱅이 수입량의 90% 정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국인들이 골뱅이의 맛을 모르기를 바란다”, “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먹지 못하는 상황이다”, “영국인들이 골뱅이 맛을 모르는 것이 다행이다”, “역시 한국인들의 골뱅이 사랑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0년전의 기사가?
영국에 12년간 살았지만 진짜 골뱅이는 본 기억이 없네…..ㅎ 기사 감사합니다^^
근데 런던에서 케이푸드 유명해지며 김치도 먹기시작해서 골뱅이도 먹기 시작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