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없어도 된다는 말이잖아요?” 자율주행 아이오닉5 곧 볼 수 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 준비 완료
내년 상업 서비스 시작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앱티브의 합작 기업인 모셔널이 싱가포르에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생산한다. 상업 서비스는 미국에서 내년부터 시작한다.

레벨 4 자율주행 차량, 아이오닉5 로보택시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모셔널은 지난 22일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아이오닉5 기반의 로보택시 생산 시작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와 모셔널이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이다.

SAE 자율주행 단계 중 레벨4는 고등 자율주행을 의미한다. 이 단계는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자체적으로 주행을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도심에서 신호 인식 및 차량 제어가 가능하며 고속도로에서는 교통 흐름을 고려해 자동으로 차선 변경 및 합류가 가능하다. 또한 충돌 위험이나 기타 비상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율 대응할 수 있다.

초도 생산 물량은 벌써 미국에..

모셔널과 현대자동차는 미국, 싱가포르에서 1년 이상의 테스트를 포함해 수년간 아이오닉5 로보택시의 생산 준비를 해왔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기술의 품질, 성능, 성숙도 입증을 위한 평가를 완료했으며 첫 생산 물량은 미국으로 발송했다.

모셔널은 내년 상업 서비스 시작 전까지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 대한 엄격한 검사와 안전성 검증을 계획하고 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HMGICS에서 아이오닉5 로보택시의 생산을 시작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홍범 HMGICS 법인장은 “모셔널과의 협력으로 HMGICS에서 아이오닉5 로보택시의 양산을 시작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