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몰던 유재석, 넥쏘 캠페인에 등장
“진짜 탑니다” 한마디로 친환경 메시지 전해
탄소 없는 이동, 이제 모두의 선택지 됐다

유재석은 오랫동안 ‘국산차를 사랑하는 방송인’으로 통했다.
과거에는 현대 그랜저, 제네시스, 쌍용 체어맨 W 같은 고급 세단을 타며 ‘애국 소비자’의 이미지를 굳혀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그의 차 선택에도 변화가 생겼다.
2019년부터 포르쉐 파나메라를 구매해 직접 운전해왔고, 한 예능에서는 “포르쉐 탄다고 말했는데 왜 자꾸 편집하느냐”고 유쾌하게 토로하기도 했다.
포르쉐 타던 유재석, 왜 수소차 캠페인에 나섰을까
이처럼 꾸준히 국산차와 외제차를 몰던 유재석이 이번에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다시 한 번 시선을 모았다.

넥쏘는 화석연료 없이 수소로 달리는 친환경 자동차다. 배출되는 것은 CO2가 아닌 물뿐이며,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7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친환경성과 실용성 모두를 앞세운 이 차량은 수소 모빌리티 시대를 상징하는 현대차의 대표 모델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넥쏘 러브콜 캠페인’을 시작하며 유재석에게 공개적인 제안을 보냈다.
서울 곳곳의 옥외광고에는 ‘Dear. MC유’라는 문구와 함께 안경과 정장 이미지가 걸려 그의 이름을 떠올리게 했다.

며칠 후, 유재석은 “CO2 없이 떠나는 수소 모빌리티의 여정, 저 유재석도 넥쏘와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영상으로 화답했다. 해당 영상은 현대차 공식 유튜브와 소속사 SNS를 통해 공개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진짜 탑니다” 유재석 한마디에 탄소 없는 이동에 쏠린 시선
이후 현대차는 대중의 참여도 유도하며 캠페인의 외연을 넓혀갔다. 방송인 타일러 라쉬, 기상캐스터 정주희 등 기후변화에 관심 있는 인물들이 넥쏘와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잇달아 SNS에 올렸다.
캠페인의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유재석은 “그래서 저는 넥쏘를 탑니다. 진짜 탑니다”라는 말로 자신의 참여를 마무리했다.
물론 유재석의 실제 자동차 소유가 넥쏘로 바뀌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수년간 포르쉐를 타온 그가 이번 캠페인에서는 수소차의 친환경성과 기술력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연예인, 소비자, 기업 모두가 ‘탄소 없는 이동’이라는 변화 앞에 놓인 지금, 앞으로 이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