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 수입 SUV 1위 달성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 4위 차지
올해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이 목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SUV 모델들의 강세에 힘입어 수입차 시장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형 SUV ‘XC60’이 수입 SUV 판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스페셜 에디션 모델들의 초고속 완판 행진까지 이어가며 2025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침체기 속 빛난 볼보의 SUV 파워

2024년 국내 수입차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 대비 14% 역성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총 15,051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4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XC60이 5,988대 판매되며 수입 중형 SUV 부문 1위에 올랐고, XC40도 2,493대가 판매되며 단일 트림 기준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컴팩트 SUV에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만한 점은 볼보의 SUV 라인업인 XC 레인지(XC90, XC60, XC40)가 전체 판매량의 68%인 10,097대를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SUV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V60 크로스컨트리(CC)는 934대가 판매되며 수입 왜건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젊은 층이 이끄는 볼보의 성장

볼보의 뛰어난 성과 뒤에는 젊은 층의 높은 선호도가 있었다. 구매층을 분석해보면 40대가 32%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가 각각 26%를 차지했으며, 60대는 11%였다.
특히, 전체 구매의 75%가 개인 구매였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이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높은 개인 구매 비중을 보여주는 수치다.
모델별 판매 비중을 보면 XC60이 40%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XC40 17%, S90 14%, XC90 11%, S60 8% 순이었다. 특히 XC40 다크 에디션과 블랙 에디션은 각각 온라인 판매 개시 4분, 7분 만에 완판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젊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2025년, 전기차로 새로운 도약 준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5년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목표로 설정하고, 1분기 중 차세대 순수 전기 SUV ‘EX30’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30은 전동화 시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패밀리 룩과 혁신적인 공간 설계를 적용했으며, 직관적인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차세대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안전한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로 대표되는 새로운 수준의 안전성을 갖추고, 4천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SUV 라인업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진정한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가치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EX30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세일즈와 서비스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고객 만족을 달성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