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고성능 GR 모델
‘FT-Se’ 콘셉트 공개
토요타가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인 FT-Se의 새로운 이미지를 최근 공개했다. 아직 양산 확정 발표는 없지만, 콘셉트 이미지만으로 강한 인상을 전달해 자동차 매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틀 페라리’ MR-2 DNA 계승해… GR 정체성 과시
FT-Se는 과거 ‘리틀 페라리’로 불리며 사랑받았던 MR-2의 정신을 계승한 고성능 전기차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 콘셉트카는 기존 토요타 모델들과는 다른 GR 모델로 차별화된 외관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토요타가 GR을 독립적인 고성능 브랜드로 육성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FT-Se는 이미 양산형 모델에 가까운 디자인을 하고 있어, 양산이 결정된다 해도 큰 외관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크기는 길이 4378.96mm, 너비 1892.3mm, 높이 1219.2mm로 콤팩트하지만 실내는 넓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형 크기는 로터스 에미라와 유사하지만, 실내 공간은 더욱 여유롭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요크형 스티어링 휠로 손쉬운 조작감 제공
실내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요크형 스티어링 휠과 그 양쪽에 배치된 세로형 디스플레이다.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설계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놓지 않고도 다양한 차량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공조 시스템 제어도 스크린을 통해 이루어지며, 전통적인 센터페시아 없이도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 면에서는 듀얼 모터를 사용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아직 구체적인 성능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5km/h)까지 3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55마일(약 250km/h)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FT-Se는 토요타의 전기차 기술력과 GR의 고성능 DNA가 결합된 차량으로, 특히 토요타만의 기술력과 퍼포먼스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