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이르면 내달 국내 출고 시작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가 오는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이 신형 모델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에서 생산되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모델 3 하이랜드, 2가지 트림으로 출시
테슬라코리아는 신형 모델 3의 인증 절차를 완료하고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차 정보를 공개하는 등 판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조금 책정을 위한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곧바로 고객 인도가 시작될 전망이다.

국내 인증을 받은 신형 모델3는 모두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량이다. 우선적으로 판매되는 트림은 ‘후륜구동(RWD) 스탠다드’와 ‘사륜구동 롱레인지’다.
모델 3 하이랜드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연말에는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모델 대비 차체는 더 길고 낮게 디자인됐으며 전면부는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경돼 공기저항계수가 사상 최저인 0.219Cd를 기록했다. 해외 시승 평가에 따르면 주파수 감응형 댐퍼 탑재로 승차감까지 대폭 향상됐다.

1열 통풍 시트, 앰비언트 램프, 2열 8인치 디스플레이,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최신 기능도 탑재돼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됐다.
후륜구동 스탠다드 모델 5399만원
신형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후륜구동 스탠다드 트림에는 59.6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된다. 주행거리는 상온 복합 주행거리 기준 382km, 저온 복합 기준 290km에 달한다. 최고 출력은 283마력이며 최대 170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사륜구동 롱레인지 트림은 81.6kWh 삼원계(NCM) 배터리를 사용한다. 상온 복합 기준 488km, 저온 복합 기준 389km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출력 394마력과 최대 250kW 초급속 충전을 자랑한다.
일부 렌트카 업체를 통해 국내에 공개된 모델 3 하이랜드의 가격은 후륜구동 스탠다드 모델 5399만원, 사륜구동 롱레인지 모델 6199만원이다.
2024년 적용되는 보조금 기준에 따라 후륜구동 스탠다드 모델은 전기차 보조금의 100%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주행거리, A/S, 에너지 밀도 등에 따라 차등 지급이 이뤄진다.

옵션 가격도 공개됐다.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기능 452만2000원, 풀 셀프 드라이빙(FSD) 기능 904만3000원, 19인치 휠의 경우 191만8000원이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지난달 전기차 보조금 개정안이 확정되자 기준 충족을 위해 모델 Y의 가격을 5699만원에서 5499만원으로 조정, 현재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