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대형 SUV ‘QX80’
인피니티 QX 모노그래프 콘셉트카
디자인 언어 반영
인피니티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대형 SUV QX80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14년 만에 이뤄진 세대 교체로 주목받고 있다.
인피니티 QX80, ‘아티스트 리 인 모션’ 디자인 언어 적용
QX80은 인피니티의 플래그십 풀사이즈 SUV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포드 익스페디션 등과 경쟁한다. 주요 시장은 미국이며 인피니티 QX 모노그래프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 리 인 모션’ 디자인 언어가 외관에 적용됐다.
전면부는 인피니티의 상징적인 더블 아치 그릴에 새로운 세로 패턴이 도입됐다. 중앙에는 조명이 내장된 인피니티 로고를 배치해 독특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또한 고속 주행 시 공기 저항을 줄이고 연비를 개선하는 액티브 그릴 셔터를 장착했다.
측면은 전통적인 SUV의 각진 실루엣을 유지하며 후면에는 좌우로 연결된 피아노 건반 형태의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일본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디스플레이는 총 3개로, 이중 14.3인치 디스플레이 2개는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이다.
나머지 9인치 디스플레이는 공조 및 시트 제어용으로 사용된다. 대형 SUV의 주차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17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도 탑재된다.
뒷좌석에는 2열 시트 마사지, 2열 및 3열 열선·통풍 시트가 설치된다. 2열에는 적외선 센서를 통한 자동 공조 기능도 제공된다.
시작 가격, 약 1억 1030만 원부터
인피니티 QX80 파워트레인은 이전 모델의 V8 엔진에서 벗어나 V6 트윈터보 엔진으로 업데이트됐다. 이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은 9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3kg.m를 달성한다.
에어 서스펜션과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우수한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기본 안전 기능으로 어라운드 뷰, 디지털 백미러, 전방 충돌 경고, 자동 비상 제동, 사각지대 경고, 프로 파일럿 어시스트 1.1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레벨2 반자율 주행 기능을 갖춘 프로 파일럿 어시스트 2.1 시스템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올 여름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인피니티 QX80의 시작 가격은 82,450달러(한화 약 1억 1,030만 원)부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