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수리 유지비 조사 결과
테슬라 전기차가 가장 저렴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유지비 측면에서 테슬라가 가장 경제적인 선택으로 부각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 ‘테슬라 유지비가 가장 낮아’
미국 최대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23년 연례 자동차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유지비가 다른 자동차에 비해 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랜드로버는 소형차 한 대 가격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사는 미국 내 수십만 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컨슈머리포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수리비 포함 누적 유지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낮은 유지비는 테슬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랜드로버 10년 유지비, 약 2610만 원으로 나타나
신차 구매 후 5년과 이후 6년~10년 동안 차량을 소유하며 지출한 오일 교환 및 타이어 교체 등 수리비의 본인 부담 내역을 조사한 결과 각 브랜드별로 큰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사고로 인한 수리비 부문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10년간 약 4035달러(약 540만 원)를 지출해 유지비가 가장 적은 브랜드로 확인됐다. 뒤를 이은 건 뷰익과 토요타로 각각 4900달러(약 660만 원)다. 포드는 5400달러(약 730만 원), 쉐보레는 5550달러(약 750만 원) 지출로 나타났다.
국산차 중 현대차는 5640달러(약 760만 원)로 7위를 차지했고 기아는 5850달러(약 790만 원)로 확인되며 11위를 기록했다.
한편 랜드로버,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지출 비용이 높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건 랜드로버다. 10년 유지보수 비용이 소형차 한 대 가격을 넘는 1만 9250달러(약 2610만 원)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은 브랜드는 총 1만 4090달러(약 1910만 원)의 포르쉐다.
컨슈머리포트는 “유지보수 비용을 고려할 때 미국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며 “예를 들어 10년 동안 유지비용을 비교하면 링컨보다 벤츠 모델이 배 이상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