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랑받는 포르쉐 “또 일냈다”…불티나게 팔리는 이유가

타이칸 GTS 드리프트 기네스 신기록
아이스 트랙 위 17km 연속 드리프트
타이칸이 보유한 4번째 월드 레코드
Taycan GTS Drifting Guinness Record
타이칸 GTS 드리프트 기네스 신기록 달성 (출처-포르쉐)

포르쉐가 또 한 번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르쉐 AG는 극한의 환경인 핀란드 최북단에서 전기차 타이칸 GTS로 17.503km의 연속 드리프트에 성공하며 새로운 기네스 월드 레코드를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이전 기록인 14.809km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북극권을 달군 포르쉐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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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GTS 드리프트 기네스 신기록 달성 (출처-포르쉐)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4일, 북극권에서 약 150km 북쪽에 위치한 포르쉐 아크틱 센터 아이스 트랙에서 역사적인 도전이 펼쳐졌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 공식 심사위원의 감독 하에 진행된 이번 도전에서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팀은 지름 59m의 드리프트 서클을 특별히 조성했다.

타이칸 GTS에는 1mm 스파이크가 달린 상용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주행 경로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한 전문 GPS 측정장치도 탑재됐다.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력의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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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GTS 드리프트 기네스 신기록 달성 (출처-포르쉐)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인스트럭터인 옌스 리히터는 예상보다 빠르게 손상되는 아이스 트랙의 상황 속에서도 스로틀과 스티어링 조작만으로 총 132랩 동안 드리프트를 완벽하게 유지해냈다.

차량에 장착된 GPS 측정장치는 주행 거리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휠 조작, 가속 및 제동, G-포스까지 모든 데이터를 정밀하게 기록했다.

리히터는 “극한 환경에서도 타이칸의 뛰어난 섀시와 균형 잡힌 주행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특히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사륜구동 모델로 도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끊임없는 기록 경신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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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GTS 드리프트 기네스 신기록 달성 (출처-포르쉐)

한편 이번 기록은 포르쉐 타이칸이 보유하게 된 네 번째 기네스 월드 레코드다.

타이칸은 2023년에 크로스 투리스모 모델로 해발 5,573m에 달하는 신장-티베트 루트를 완주하며 전기차 중 가장 큰 고도 변화를 극복한 차량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1년에는 레이싱 드라이버 레 킨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실내 전시장에서 타이칸을 시속 165.1km까지 가속하며 실내에서 주행한 차량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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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GTS 드리프트 기네스 신기록 달성 (출처-포르쉐)

또한 2020년에는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인스트럭터 데니스 레테라가 독일 호켄하임링의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타이칸으로 55분 동안 42.171km의 연속 드리프트를 성공시키며 또 다른 진기록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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