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보다 값 잘 쳐준다더니” 발칵…장롱 속 골드바 직거래한 50대 결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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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개인 직거래
금 개인 직거래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금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자, 집 안 장롱 속에 깊숙이 넣어두었던 돌반지와 골드바를 꺼내 팔아볼까 고민하는 50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금은방에 팔자니 수수료가 너무 아깝고 은행이나 거래소를 거치자니 세금이 부담스러워, 스마트폰을 켜고 중고거래 앱부터 기웃거리는 사람도 많다.

조금이라도 싸게 사서 비싸게 팔겠다는 이 영리한 계산 뒤편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위험한 사기 수법과 세금 폭탄이라는 무서운 리스크가 함께 붙어 있다.

사람들은 흔히 금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고 믿고 투자하지만, 돈을 조금 아끼려고 선택한 나의 거래 방식까지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다.

수수료 아끼려다 사기 위험이 커진다

금 개인 직거래
금 개인 직거래 / 출처 : 연합뉴스

실제로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을 살펴보면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골드바나 실버바를 개인끼리 직접 사고파는 직거래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거래소나 금은방에 내야 하는 부가가치세와 각종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아는 사람 없는 낯선 개인과의 현금 거래를 과감히 선택한다.

문제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진짜 금과 가짜 금을 구별하기가 어렵고, 가짜 보증서까지 정교하게 위조해 사기를 치는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점이다.

직접 만나지 않는 택배 거래를 유도한 다음 예약금만 먼저 받아 챙기고 잠적해 버리는 인터넷 피해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금 개인 직거래
금 개인 직거래 / 출처 : 뉴시스

또한 세무서의 눈을 피해 개인 간 거래를 했다고 해서, 골치 아픈 세금 문제가 법적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님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비싼 물품을 사고팔아 차익을 남기면 단순한 중고 처분이 아니라 전문적인 장사로 분류되어, 나중에 무거운 세금이 부과될 여지가 생긴다.

노후자금이면 현금화 경로가 더 중요하다

특히 5060 세대가 보유한 실물 금은 자녀의 결혼이나 갑작스러운 병원비, 생활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랫동안 모아둔 소중한 비상금 성격이 강하다.

단돈 몇만 원을 더 받으려고 위험한 모험을 하기보다는, 안전하게 현금으로 바꾸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검증된 경로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금 개인 직거래
금 개인 직거래 / 출처 : 연합뉴스

금은방, 은행, 공식 거래소마다 가격을 산정하는 방식과 수수료가 전부 다르므로, 발품을 팔아 최소 세 곳 이상의 매입 시세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직거래를 한다면 반드시 사람이 많은 공개된 장소를 고르고, 위조지폐 위험이 없는 은행 계좌 이체로 돈을 즉시 확인해야 안전하다.

나중에 세금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과거에 금을 처음 샀을 때의 영수증이나 이번 거래의 이체 내역 등 명확한 증거 기록을 남겨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금테크의 마지막 계산은 단순히 싸게 매수한 가격이 아니라 안전하게 매도하는 경로에 있으므로, 절차를 무시한 무모한 직거래는 피하는 것이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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