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마지막 달
신차 계약 40% 폭증
전시장 구매율 35% 상승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에 밀려 힘든 시간을 보냈던 르노코리아가 갑자기 40%나 늘어난 계약 실적으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6월의 신차 계약 대수가 5월 대비 약 40%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는 6월을 맞아 차종별로 폭넓은 구매 혜택을 제공한 결과다.
개소세 종료 앞두고 막차 수요 폭발

르노코리아는 6월 들어 계약 대수가 5월보다 약 40% 증가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정부가 시행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이번 달로 종료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르노코리아는 이를 노려 차종별 맞춤 혜택을 대대적으로 풀었다. 아르카나, SM6, QM6 구매자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옵션 또는 엔진오일 교환 쿠폰을, 그랑 콜레오스 고객에게는 최대 6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엔진오일 3회 교환 쿠폰도 무상으로 준다. 특히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은 기본 혜택 외에 40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재구매 시에도 20만 원이 더해진다.

차종별로는 쿠페형 SUV 아르카나 최대 210만 원, 중형 SUV QM6는 310만 원, 중형 세단 SM6는 최대 490만 원까지 혜택이 쏟아진다.
전시장도 ‘북적’…단순 계약 아닌 ‘체험 유도’

단순히 할인만으로 이룬 성과는 아니다. 르노코리아는 소비자가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도록 만들기 위해 ‘Wider Experience(와이더 익스피리언스)’라는 오프라인 체험 이벤트를 기획했다.
그랑 콜레오스 6만 대 계약 돌파를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전국 전시장에 방문해 시승하면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숙박권이나 20만 원 상당 호텔 바우처를 추첨으로 제공한다.
더욱 주목되는 건, 그랑 콜레오스를 계약한 고객 중 1명을 뽑아 ‘2025 파리 디자인 위크’에 갈 수 있는 프랑스 왕복 항공권 2매를 주는 특별 이벤트다.

이에 따라 지난달 대비 전시장 방문 고객의 구매율도 35% 이상 뛰었다. 이 같은 ‘체험형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실제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 황재섭 세일즈·네트워크 담당 전무는 “그랑 콜레오스, 아르카나, QM6 등 르노코리아 모든 차량에 대한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으니, 가까운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세일즈 어드바이저들과 편하게 구매 상담을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개소세 혜택 종료를 앞두고 르노코리아가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40% 증가라는 놀라운 실적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7월 이후에도 르노코리아가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