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3열 SUV ‘그래비티’ 출시
세단 모델인 ‘에어’와 유사한 가격
투어링과 퓨어 모델도 출시할 예정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가 두 번째 모델인 3열 SUV 그래비티(Gravity)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그래비티는 루시드의 기존 세단 모델인 에어(Air)와 비교해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기본 트림의 시작가는 에어보다 1,000달러(한화 약 137만 원) 높을 뿐이며, 최고급 트림인 그래비티 그랜드 투어링(Grand Touring)은 동급의 에어 세단보다 16,000달러(한화 약 2,200만 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약 708km에 달하는 뛰어난 주행 가능 거리
가장 먼저 출시될 그래비티 그랜드 투어링의 예상 시작가는 96,400달러(한화 약 1억 3,200만 원)이며, 출고비용은 에어와 동일하게 1,500달러(한화 약 205만 원)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말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인 그래비티 그랜드 투어링은 800마력 이상의 출력과 약 708km에 달하는 주행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래비티 그랜드 투어링보다 성능이 약간 낮은 모델인 그래비티의 투어링(Touring)의 가격은 81,400달러(한화 약 1억 1,15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비티 투어링은 에어 투어링 모델과 유사한 620마력의 출력을 가질 것으로 보이지만, 주행 거리는 다소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래비티 투어링 모델의 생산은 2025년 말에 시작될 예정으로, 이후 더 저렴한 트림인 퓨어(Pure) 모델도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오는 11월 7일부터 그래비티 투어링과 그랜드 투어링 모델에 대한 사전 주문이 시작된다. 기존의 루시드 에어 고객들은 우선적으로 차량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며, 그래비티의 사양과 구성, 출시일에 대한 추가 정보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