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단 넣고 차 흔들리면 당장 의심”…수리비 폭탄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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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폴 / 출처 : Wikimedia Common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자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주차 후 레버를 P단에 놓았을 때 차가 순간적으로 울컥하며 흔들리는 현상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흔히 기어만 P단에 두면 주차가 안전하게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과정에서 자동차 내부 장치는 의외의 부담을 안기도 한다.

특히 경사로에서 별도의 주차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채 발을 떼면 차량 전체의 거대한 하중이 기어 내부의 작은 부품으로 쏠릴 가능성이 존재한다.

당장 고장이 나지 않더라도 이러한 충격이 매일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변속기 계통에 무리를 주어 주행 질감에 영향을 줄 여지가 있다.

작은 걸쇠가 버티는 차체 무게, 변속기 충격을 줄이는 올바른 주차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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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폴 / 출처 : BMW USA(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자동변속기의 P단은 바퀴를 직접 붙잡는 것이 아니라, ‘파킹폴’이라 불리는 작은 금속 걸쇠가 회전하는 기어에 맞물려 차를 고정하는 구조이다.

경사로에 차를 세운 뒤 브레이크 페달에서 바로 발을 떼면, 이 손가락만 한 작은 부품이 차체의 모든 무게를 오롯이 받아내며 버티게 될 수 있다.

다음 출발 시 변속 레버를 D나 R단으로 옮길 때 뻑뻑한 저항감이 들거나 쿵 하는 타격음이 발생하는 것도 기어에 꽉 물려 있던 걸쇠가 억지로 빠지며 생기는 현상이다.

이러한 기계적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며, 주차 시 페달을 밟고 차를 완전히 멈춘 상태에서 주차브레이크를 먼저 채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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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폴 / 출처 : BMW USA(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차량의 하중을 브레이크 시스템이 먼저 완벽하게 붙잡아 준 것을 확인한 다음에 변속 레버를 P단으로 이동시키고 시동을 끄면 안전하다.

최근 늘어나는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차량 역시 버튼을 당겨 브레이크가 먼저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변속기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시 출발할 때도 마찬가지로 풋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건 뒤, 기어를 먼저 원하는 단으로 변속하고 마지막에 주차브레이크를 해제하는 순서가 자연스럽다.

이 순서만 정착시켜도 경사로에서 기어가 고정되어 레버가 꼼짝도 하지 않거나 무리한 힘을 주어 탈탈거리는 불편한 상황을 상당 부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우리 동네 경사로가 키우는 리스크, 정비소 점검이 필요한 치명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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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폴 / 출처 : BMW USA(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나 대형마트 램프, 가파른 골목길이 많은 국내 도로 여건상 완전히 평평하지 않은 주차 공간을 마주할 확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최신 차량들이 버튼이나 다이얼식 변속기를 채택하면서 기계적인 감각이 옅어졌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차체의 물리적인 하중은 그대로 작용한다.

만약 평지에서도 P단 변속 시 유독 큰 충격이 지속되거나 계기판에 관련 경고등이 점등된다면, 이는 단순한 습관 문제를 넘어 부품 결함일 수 있다.

기어 박스를 지탱하는 마운트나 전기적 제어 장치의 이상일 수 있으므로, 이때는 정비소를 찾아 하부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받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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