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터레이 카 위크 행사 동안 페라리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이례적으로 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의 유일한 테일러메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이 차는 ‘블랭크 시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설계됐으며, 이 방법은 페라리가 새로운 차량 모델을 위한 창의적인 탐구를 시작하는 초기 단계이다.

이 특별 제작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단 999대만 생산되는 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 중 하나로, 특히 12기통 엔진의 페라리 모델을 즐기는 수집가와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다.

차량 내부에는 이 창의적인 ‘블랭크 시트’ 콘셉트를 기리기 위한 기념 명판이 장착되어 있다.

페라리 북미 지사 의뢰로 제작된 테일러메이드 812 컴페티치오네

페라리 북미 지사 요청에 따라 만들어진 이 테일러메이드 812 컴페티치오네는 10월 17일에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페라리 갈라에서 경매 상품으로 출품한다.

페라리 갈라는 페라리 커뮤니티와 브랜드 열정을 축하하는 명품 행사로, 경매의 수익은 교육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전액이 전달될 것이다.

장인의 솜씨가 돋보이는 이 독특한 차는, 페라리 내에서 가장 혁신적인 개인 맞춤형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테일러메이드 팀과 스타일링 센터가 약 일 년간 긴밀하게 협력해 개발했다.

차량의 디자인은 플라비오 만조니의 아이디어와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미적 완성도와 기술적 실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 차는 페라리 디자이너의 ‘옐로우 카드’ 중 하나로, 초기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통찰을 표현하는 수단이었다.

매트한 지알로 트리스트라토 컬러로 도장됐으며, 가장 독특한 디테일은 매트한 네로 DS 스케치에 담겨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프론트 보닛 위에 수평으로 배치된 탄소섬유의 공기 흡입 블레이드다.

또한, 이 차량은 페라리 12기통 전통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루버와 보텍스 제너레이터가 리어 스크린 위에 탑재됐다.

참고로, 812 컴페티치오네의 리어 스크린은 유리가 없어서, 차량의 후방은 외부 카메라로 모니터링된다.

최고의 성능을 목표로 제작된 812 컴페티치오네

812 컴페티치오네의 실내는 차세대 알칸타라로 덮여 있으며, 이는 65%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페라리의 푸로산게 컬렉션에서 처음 소개된 소재다.

알칸타라는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수놓은 디자인 스케치로 고급스럽게 장식되어 있다. 이는 특별한데, 페라리가 일반적으로 인테리어에 가죽을 사용하는 것에 비교해 혁신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실내의 마무리는 블랙 트릴로발 수퍼패브릭으로, 이는 조수석 카펫과 등받이에 사용됐다.

812 컴페티치오네는 엄선된 수집가와 페라리 순수주의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상의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페라리 테일러메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무한한 맞춤 조합과 혁신적인 성능을 선보인 이 차량은 도로와 트랙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빠른 제동 반응과 복잡한 조작 상황에서도 정확한 제어를 가능케 한다.

또한, 830cv V12 엔진과 독립형 사륜 스티어링 시스템을 탑재해 민첩한 코너링과 최고 수준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페라리 테일러메이드 프로그램은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완전히 반영할 수 있는 비스포크 차량을 제작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문 팀과 함께 작업하여, 페라리의 미학을 존중하면서도 개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차량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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