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기 밴 ‘인터스타-e’ 공개
르노와 협력해 효율성·내구성 강화
유럽 출시 2025년, 선주문 시작
닛산이 유럽 시장을 겨냥해 완전 전기 대형 밴 ‘인터스타-e’를 포함한 차세대 인터스타를 공개하며 고객의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만족시킬 새로운 상용차를 선보였다.
르노와 협력해 완성된 신형 인터스타
이번 신형 인터스타는 르노와의 협력으로 완성된 모델로, 르노 마스터 E-Tech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해 효율성과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닛산은 이번 신형 모델이 환경 정책이 엄격한 유럽 도시에서도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이동 수단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닛산의 첫 완전 전기 대형 밴인 인터스타-e는 두 가지 배터리 옵션으로 출시된다.
기본 40kWh 배터리는 도심 내 짧은 이동에 적합하며, 장거리 운행을 위한 87kWh 배터리는 최대 130kW의 DC 고속 충전을 통해 30분 만에 252km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 모델의 총중량은 최대 4톤이며, 1.6톤에 달하는 최대 페이로드를 지원한다. 디젤 엔진 옵션도 함께 제공되며, 2.0L 디젤 엔진은 최대 170PS와 380Nm의 힘을 발휘하며, 평균 연비는 7.4L/100km로 연료 효율성이 높아졌다.
인터스타는 최대 3855mm의 적재 길이와 폭 1312mm의 측면 도어를 갖추고 있어 탁월한 적재 편의성을 제공한다.
모델에 따라 적재 용량은 최대 14.8㎥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견인력은 2500kg에 달해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2025년 1월 유럽 출시, 현재 선주문 시작
고객의 비즈니스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모델도 공장에서 직접 제공된다. 팁퍼, 드롭사이드, 박스 밴과 같은 옵션을 통해 상용차로서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3.3T, 3.5T, 4T의 내연기관 모델과 3.5T, 3.8T, 4T의 전기 모델까지 선택 가능하다.
신형 인터스타는 조향 능력 또한 개선돼 이전 모델보다 회전 직경이 최대 1.2m 줄어들어 도심 내 좁은 거리에서도 원활하게 주행할 수 있다.
실내는 135L 이상의 추가 수납 공간을 확보하고, 10인치 터치스크린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이동 중에도 편리한 업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안전성 면에서도 최신 시스템이 대거 적용되었다. 포워드 긴급제동, 전자안정프로그램(ESP), 차선 유지 보조, 교통 표지 인식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운전자에게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추가로 전기 모델의 경우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효율을 더욱 높였다. 이러한 안전성을 인정받아 신형 인터스타는 유럽 NCAP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유럽에서의 출시는 2025년 1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 선주문이 가능하다. 기본 가격은 부가세 및 세금 제외 32,390파운드(약 5841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