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프론티어 타맥 콘셉트’ 공개
‘포스버그 레이싱’과 협력해 완성
SEMA 쇼를 위해 제작된 한정 모델
닛산이 SEMA 쇼에서 공개한 프론티어 타맥(Frontier Tarmac) 콘셉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 모델은 일상적인 실용성과 견고함을 갖춘 중형 픽업트럭 프론티어와 달리, 낮아진 차체와 강력한 성능에 초점을 맞춘 스트리트 트럭이다.
고성능 드리프트 트럭으로의 변신
이번 타맥 콘셉트는 닛산이 포스버그 레이싱(Forsberg Racing)과 협력해 약 6개월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포뮬러 드리프트 전설 크리스 포스버그가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프론티어 타맥 콘셉트는 2025 프론티어 PRO-4X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드리프트와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트럭으로 변신했다.
프론티어 타맥 콘셉트는 기본 3.8리터 V-6 엔진을 유지하면서 워터 쿨링 슈퍼차저, 프로토타입 NISMO 카본 파이버 냉기 흡입 시스템, 커스텀 캣백 배기 시스템을 추가했다.
이로 인해, 440마력과 토크 400 lb-ft로 성능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출력은 모두 후륜에 전달된다.
드리프트 성능을 위한 업그레이드
프론티어 타맥 콘셉트는 단순한 출력 증대 외에도 드리프트 성능을 위해 15인치 플로팅 투피스 로터와 Z NISMO 모델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됐다.
후륜에는 일반 브레이크 캘리퍼 외에 드리프트용 하이드롤릭 핸드 브레이크에 연결된 추가 캘리퍼가 적용됐으며, 타이어는 전면에 275/40R-20, 후면에 315/35R-20 요코하마 어드반 V107 타이어를 장착해 접지력을 더욱 강화했다.
외관에는 탄소섬유 후드, 펜더, 루프 캡, 톤노 커버 등 다양한 파츠가 적용됐으며, 실내에는 탄소섬유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과 레트로 패턴으로 장식된 레카로 시트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차고는 커스텀 NISMO 서스펜션을 통해 약 4~6인치 낮아졌으며, 조절 가능한 코일오버와 리모트 리저버가 포함되어 코너링 성능을 최적화했다.
한편, 프론티어 타맥 콘셉트는 SEMA 쇼를 위해 제작된 한정 모델로, 실제 양산 계획은 없지만 닛산의 나바라를 개조하고 싶은 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만한 디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