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럭셔리 미니밴 ‘LM’
국내 시장 출시 준비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 럭셔리 미니밴 ‘알파드’는 성공적이었다. 이에 힘입어 올해 ‘렉서스 LM’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토요타 알파드 기반 ‘렉서스 LM’, 미래 지향적 디자인 적용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코리아는 올해 내로 LM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럭셔리 무버(Luxury Mover)’라는 의미를 담은 LM은 토요타 알파드 미니밴을 기반으로 한다.
1세대 LM 모델은 2002년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선보였다. 신형 2세대 모델은 지난해 4월 중국 상해 모토쇼를 통해 공개하고 같은 해 12월부터 일본 판매가 시작됐다.
렉서스코리아가 국내에도 선보일 2세대 LM의 크기는 전장 5125mm, 전폭 1890mm, 전고 1955mm이다. 휠베이스는 3000mm로 알파드보다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4세대 알파드는 전장 4995mm, 전폭 1850mm, 전고 1945mm, 휠베이스 3000mm다.
외관은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과 육각 허니콤 패턴을 결합해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길어진 전장 덕분에 측면은 보다 날렵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는 일자형 테일램프와 ‘LEXUS’ 레터링이 조화를 이뤄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국내 출시 가격, 1억원 중반~2억원 전망
신형 LM은 안락함에 중점을 둔 모델이다. 시트는 승객의 신체 동작을 분석, 머리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시선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2열 시트에는 정차 및 주행 시 진동을 감소시키는 두 종류의 충격 흡수 재료가 적용됐다.
구성은 4/6/7인승이다. 4인승 최고급 트림 ‘타쿠미’의 경우 1열과 2열 사이에 분리 벽이 설치된다.
48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냉장고, 열선 내장 팔걸이, 최신 공조 시스템, 2열 통풍/열선/마사지 기능 캡틴 시트 그리고 23개 스피커를 갖춘 사운드 시스템 등도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2.4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LM 500h’, 2.5L 가솔린 엔진 및 전기 모터 조합의 ‘LM 350h'(전륜구동/e-Four AWD)로 운영된다.
국내 시장에는 알파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LM350h의 출시 가능성이 높다.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24.4kg·m를 제공하고 복합 연비는 13.5km/l에 달한다.
LM의 국내 가격은 1억원 중반부터 2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경우 LM350h 모델이 16만888호주달러(약 1억4120만원), 4인승 모델 LM500h는 22만888호주달러(약 1억 9380만원)로 판매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8만9995파운드(약 1억 5310만원)로 책정됐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 신형 ‘LX’ 모델이 출시된다. 현행 LX 모델은 2021년 출시된 4세대 모델로 TNGA-F 플랫폼 기반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사용한다.
신형 LX는 3.5L V6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최신 ADAS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 ‘LX 750h’의 등장은 렉서스의 환경 친화적 기술 진보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