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대형 SUV ‘LX’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정통 대형 SUV의 프레임 바디를 갖춘 렉서스 LX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코리아가 렉서스 LX의 국내 판매 전 인증 작업을 위해 이미 PDI 센터로 차량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렉서스 LX600’ 국내 출시
1995년 첫 선을 보인 렉서스 LX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누적 판매 50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럭셔리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 차량은 특히 렉서스만의 편안한 승차감과 조용함, 뛰어난 내구성, 다양한 편의 기능 등으로 북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렉서스 LX는 토요타의 대표 SUV ‘랜드크루저’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동일한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이어받았다. 크기는 전장 5092mm, 전폭 1988mm, 전고 1884mm이며 휠베이스는 2850mm다.
렉서스 LX는 랜드크루저의 외관과 내부를 더욱 고급스럽게 마감했으며 풀사이즈 SUV 카테고리에 속한다.
국내에는 LX600의 출시 가능성이 높다. 이 모델은 V6 3.4L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415마력과 66.2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10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9초 만에 가속한다.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공차 중량은 기존 모델 대비 200kg 줄었고 차체 강성은 20% 향상됐다. 기본 5인승으로 운영되며 트림에 따라 7인승 또는 4인승 선택이 가능하다.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5천만 원대 전망
전면부는 풀사이즈 SUV의 웅장하고 과감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초대형 스핀들 그릴에는 실버 색상의 가로 바 패턴이 방패처럼 적용됐다. LED 헤드램프의 날렵한 외곽선과 화살촉 모양 주간 주행등도 돋보인다.
측면은 전통적인 SUV의 박시한 실루엣이 강조된다. 큰 차체와 사다리꼴 형태 휠하우스가 더욱 웅장한 인상을 준다.
세련미를 더하기 위해 휠하우스에는 차체 색상의 클래딩이 적용됐다. 넓은 윈도우라인은 D필러에 렉서스의 특징적인 날카로운 스타일로 포인트를 줬으며 휠은 22인치가 장착된다.
후면부는 양쪽이 연결된 커넥티드 테일램프와 최신 렉서스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Lexus 레터링이 특징이다. 리어 범퍼는 클래딩과 스키드플레이트를 통해 역동성이 강조됐다.
일본의 토요타 공장에서 생산되는 LX는 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두 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 지문 인식 시스템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탑재된다.
LX600 트림의 북미 시장 시작 가격은 9만 3915달러(약 1억 2670만원)이며 최고 트림은 13만 4490달러(약 1억 8150만원)에 이른다. 국내 가격은 1억 5천만원대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는 올해 하반기, 고객 인도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