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맞은 캐스퍼’ 파격적 디자인 선보여
21인치 휠, 대형 스포일러 등 공격적 스타일 적용
2025 서울모터쇼에서 완전체 모습 드러낼 예정
현대차가 기존 소형 전기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INSTEROID)’의 티저 이미지를 지난 25일 공개했다.
‘인스터(INSTER)’와 ‘스테로이드(STEROID)’를 결합한 이름의 이 콘셉트카는 비디오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강렬한 성능을 담아내며 전기차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의 미학을 현실로, 인스터로이드의 독특한 디자인 언어
인스터로이드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운전의 재미와 개성을 추구하는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독특한 휠 아치 에어벤트, 대형 21인치 휠, 대형 리어 스포일러, 공기역학적 디퓨저 등 공격적인 스타일링 요소들이 눈에 띈다.
여기에 현대차의 상징적인 픽셀 LED 시그니처 조명이 더해져 마치 디지털 레이싱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디자인 글리치’ 효과를 완성했다.
또한 인스터로이드는 현실과 게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모델로 차량의 버튼, 계기판, 후방 스포일러, 브레이크 시스템까지 역동적이고 깜찍한 개성을 살리기 위해 세심하게 설계됐다.
이는 비디오 게임의 아드레날린 넘치는 미학과 현대차의 정교한 엔지니어링이 어우러진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 기반, 한계를 뛰어넘는 고성능 전기차
인스터로이드의 기반이 된 인스터는 국내 시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 등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글로벌 모델인 인스터는 기본 모델 기준 299km의 주행거리와 최고출력 95마력을, 상위 모델은 349km의 주행거리와 113마력을 발휘한다.
인스터로이드는 이러한 기본 플랫폼을 한층 과감하고 창의적으로 확장한 모델로, ‘감성적인 전기차 경험’이라는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그대로 담고 있다.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를 “꿈의 자동차”라고 표현하며, 젊고 대담한 브랜드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를 오는 4월 초에 열리는 2025 서울모터쇼에서 공식 공개할 예정이며,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디자인과 강렬한 성능을 갖춘 이 모델이 실제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