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로 풍경 확 바꿀 신차 “한 곳에 모였다”…포터·봉고는 ‘이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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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업피터스 데이’ 개최
ST1 샤시캡 출시 맞이 행사
다양한 목적의 특장 모델 전시
Hyundai ST1 Chassis Cap released
ST1 샤시캡 (출처-현대차)

현대차가 ST1 샤시캡 출시 맞이 ‘업피터스 데이’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현대차는 충남 천안의 ‘H카페’에서 전동화 소형 상용차 ST1 샤시캡 출시를 기념하며 ‘업피터스 데이(Upfitt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MTR, 한국차체, 오토렉스 등 주요 특장 업체 58개사에서 약 14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소형 상용차의 새로운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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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1 샤시캡 (출처-현대차)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차가 지난 9월 출시한 ST1 샤시캡의 제원, 특장점, 가격 등을 소개했다. ST1 샤시캡은 현대차의 소형 상용차 최초의 전동화 플랫폼으로, 차량의 뼈대(샤시)와 승객실(캡)만으로 구성된 모델이다.

특히, ST1 샤시캡은 적재함이 없는 설계로, 기존 방식처럼 적재함을 탈거하는 절차 없이 곧바로 특장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커넥터가 탑재돼 차량 전원 및 기능 제어가 가능하며, 특장 작업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지원한다.

특장 프로젝트와 실제 제작 차량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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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1 샤시캡 (출처-현대차)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ST1 샤시캡 기반으로 진행 중인 다양한 특장 프로젝트 사례를 공개했다. 전시된 차량으로는 △이동형 충전차 △소방청 응급구조차 △냉동 하이탑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춘 특장 모델들이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ST1 샤시캡의 유연성과 실용성을 직접 체험하며, 이 플랫폼이 다양한 특수 목적 차량 제작에 적합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특장 업체 관계자는 “ST1 샤시캡은 적재함이 없는 구조 덕분에 다양한 콘셉트 차량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 자료 포털의 정보는 인증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장차 제작 지원 시스템과 인증 프로세스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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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1 샤시캡 (출처-현대차)

또한, 행사에서는 전기차 샤시캡 기반 특장차 제작 시 필요한 인증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졌다. 현대차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관련된 인증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며, 특장 업체들이 직면할 수 있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특장 차량 개발에 필요한 기술 자료와 인증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 자료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포털에서는 차량 제작 매뉴얼과 각종 서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 시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 샤시캡은 화물 운송뿐만 아니라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활용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특장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ST1 샤시캡 기반의 다채로운 특장차 모델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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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T1 샤시캡 출시 맞이 ‘업피터스 데이’ 개최 (출처-현대차그룹)

한편, 현대차는 특장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ST1 샤시캡이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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