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싼타페
미국 등에서 리콜 결정
약 1만 2천여 대 대상
현대차가 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신형 싼타페의 변속기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리콜을 진행한다고 로이터가 18일 보도했다.
2024년형 북미형 싼타페 리콜
미국 도로 교통 안전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1만 2349대가 대상이며 변속기 제어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번 리콜은 2024년형 싼타페 MX5 모델 중 일부에서 발견된 ‘의도치 않은 차량의 움직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된다.
리콜 대상 차량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제조된 북미형 싼타페이며 국내 시장에 판매되고 차량은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다.
리콜 보고서에 의하면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한 신형 싼타페에서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클러치가 파손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경사로에서 주차 중 차량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 결함으로 인한 45건의 사고가 보고됐으나 부상이나 차량 추락, 화재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리콜은 오는 9월 실시되며 이미 손상된 변속기는 무상 교체를 진행한다.
벨로스터 N 포함 총 5만 4647대도 리콜
한편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여러 모델에서는 연료 펌프 결함이 확인돼 대규모 리콜이 진행될 예정이다.
벨로스터 N 포함 총 5만 4647대 차량에서 연료 펌프 내 연료제어밸브(FCV)의 조기 마모 문제가 발견됐다.
조사 결과 해당 부품의 마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이 경우 연료가 과도하게 펌프로 유입되면서 기화된 연료와 공기의 혼합 비율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저속 주행 중 차량의 제대로 된 작동을 방해하고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리콜 대상은 2019~2023년형 제네시스 G70, 2022~2023년형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 및 코나 N 그리고 2019~2022년형 벨로스터 N이 포함된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연료펌프 모듈의 교체를 무료로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