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없어서 못 판다”…현대차·기아 5달 만에 ’40만 대’ 쓸어 담은 비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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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SUV 반등
인도 SUV 반등 / 출처 : Kia India(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해외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눈에 띄는 판매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현지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의 판매량은 26만 6,3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고, 기아 역시 14.6%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양사의 합산 판매량은 40만 5,514대로 11.6% 성장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각각 12.1%와 6.3%를 차지한 구조이다.

현지 맞춤형 SUV의 질주, 신흥 경제 대국의 심장을 파고들다

인도 SUV 반등
인도 SUV 반등 / 출처 : Kia India(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번 반등의 주역은 세단이 아닌 크레타, 베뉴, 셀토스, 쏘넷 등 현지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SUV 차종들로 분석된다.

현대차의 크레타가 8만 4,223대, 베뉴가 5만 8,188대 팔렸고, 기아의 셀토스와 쏘넷도 각각 5만 3,151대와 5만 3,004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2,477만 원부터 4,370만 원대에 판매되는 셀토스의 경우, 현지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볼륨 모델로 작동 중이다.

지상고가 높고 실내가 넓은 SUV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의 구매 기준이 한국 시장의 흐름과 닮아가는 점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인도 SUV 반등
인도 SUV 반등 / 출처 : Hyundai India(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험한 도로 대응력과 장거리 이동 편의성을 중시하는 젊은 중산층 가족의 수요 증가가 이러한 판매 구조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침체를 만회해야 하는 시점에서,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대형 거점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크다.

현지 맞춤형 SUV 라인업을 촘촘하게 배치함으로써 단순한 가격 인하 경쟁을 피하고 브랜드 가치를 지켜내는 전략이 엿보인다.

비록 국내 판매 사양과는 소득 수준이나 세금 구조가 다르지만, 글로벌 SUV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가격 장벽을 넘어선 실용성, 글로벌 시장을 향한 완성형 라인업의 조건

인도 SUV 반등
인도 SUV 반등 / 출처 : Kia India(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신흥 시장에서 SUV가 선전했다는 사실은 디자인 외에 유지비와 내구성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음을 방증한다.

현대차는 오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안정을 꾀하고, 기아는 젊은 이미지를 내세우며 그룹 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이다.

향후 과제는 단기적인 신차 효과에 기대기보다 가족 단위 승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실용적인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확장하는 일이다.

이번 판매 지표는 저가 전략을 넘어 라인업 전체의 균형과 실용성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글로벌 시장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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