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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머스탱 완벽 재현
아드리아틱 블루로 복고 감성
GT 프리미엄에서만 선택 가능
Ford Mustang FX Package Reveal
머스탱 FX 패키지 (출처-포드)

포드가 1980년대 감성을 다시 끌어올렸다. 머스탱의 향수를 자극하는 FX 패키지가 공개되면서, 복고를 품은 현대 스포츠카가 새롭게 탄생했다.

단순한 외관 꾸미기를 넘어, 엔진 성능부터 실내 디테일까지 과거와 현재를 정교하게 엮은 결과물이다. 쿠페와 컨버터블 중 어떤 형태를 선택해도, 그 중심엔 ‘80년대 머스탱의 DNA’가 뚜렷이 새겨져 있다.

과거의 향기, 현재의 기술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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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FX 패키지 (출처-포드)

포드는 지난 8일(현지시간) 머스탱 FX 패키지를 공개했다. 이번 패키지는 1980~90년대 3세대 머스탱, 일명 ‘폭스 바디’에서 영감을 받았다. 외형뿐만 아니라 실내 디테일, 디지털 계기판까지 복고풍 감성이 정교하게 재현됐다.

머스탱 FX는 GT 프리미엄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하며, 5.0리터 V8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480마력에 달하며, 6단 수동 또는 10단 자동변속기 중 선택이 가능하다.

여기에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형태 모두 적용 가능해, 운전자의 취향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외관 컬러로는 과거 청록빛과 유사한 ‘아드리아틱 블루 메탈릭’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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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FX 패키지 (출처-포드)

전면 엠블럼과 그릴, 테일램프, 후면 GT 엠블럼까지는 ‘옥스퍼드 화이트’ 색상으로 마감되어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휠은 5스포크 디자인의 19인치 화이트 컬러로 통일감을 더했다.

세월을 거스르는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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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FX 패키지 (출처-포드)

실내로 들어가면 더욱 정교한 복고 연출이 눈에 띈다. 레카로 버킷 시트에는 체크 패턴이 적용돼 80년대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았다. 대시보드, 도어패널, 스티어링 휠, 센터콘솔에는 스티칭이 더해져 감성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움도 놓치지 않았다.

계기판 또한 특별하다. 1987년부터 1993년형 머스탱의 아날로그 계기판 디자인을 디지털로 재현한 것으로, 특히 야간에는 녹색 빛을 내며 레트로 분위기를 완성한다.

여기에 조수석 대시보드 쪽 GT 엠블럼에는 과거 모델과 동일한 서체의 ‘MUSTANG’ 레터링이 적용돼 세심한 디테일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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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FX 패키지 (출처-포드)

또한 전면 펜더의 5.0 배지는 휠 컬러에 맞춰 흰색 테두리로 강조되었으며, GT 퍼포먼스 패키지를 함께 선택할 경우, 흡기구를 연상케 하는 그릴 디자인까지 화이트로 마감되어 통일된 인상을 준다.

판매 일정과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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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FX 패키지 (출처-포드)

한편 포드는 아직 2026년형 머스탱이나 FX 패키지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5년 6월 말부터 주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FX 패키지가 머스탱의 헤리티지를 중시하는 컬렉터들과 클래식카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80년대 머스탱을 그리워하던 기존 오너들에게는 현대적 성능과 클래식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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