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크로스오버가 345만원?!”..한국 오면 곧바로 다 팔릴 자동차,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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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신청한 미국 전기차 브랜드 ‘피스커’
재고 처리 위해 SUV 오션 파격 할인 진행
피스커 오션 가격
오션/출처-피스커

미국 전기차 업체 피스커의 전기 SUV 오션에 대한 파격 할인 판매가 이뤄진다.

피스커는 자금 부족과 기타 원인으로 인해 파산을 신청한 상태이며 이 과정에서 오션 모델의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2,500달러(약 345만 원)부터 1만6,500달러(약 2,280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미국 아메리칸 리스 회사에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피스커 오션, 3백~2천만 원대로 매각

피스커는 2016년 설립됐으며 테슬라와 경쟁할 브랜드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자금난을 맞이해 직원을 대규모 해고하고 생산 중단,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폐지 등 사실상의 파산 절차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공식 파산 신청을 했다.

피스커 오션 매각
오션/출처-피스커

피스커의 첫 전기차 오션이 출시된 지 1년 만인 지난달 18일 파산 보호 신청이 이뤄졌다. 피스커의 시가총액은 10억 달러(약 1조3,83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으나 양산 실패와 최근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한 보유 현금 고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피스커는 파산 신청과 동시에 부채 상환 자금 4,625만 달러(약 639억 원) 확보를 위해 SUV 모델 오션의 재고를 정리하고 있다.

뉴욕에 위치한 아메리칸 리스 회사에 총 3,231대를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차량 상태에 따라 2,500달러(약 345만 원)에서 1만6,500달러(약 2,280만 원)로 책정됐다. 미국 법원에 매각 승인을 요청한 피스커의 매각 여부는 9일 청문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피스커 오션 가격
오션/출처-피스커

차량 수리 비용이 매각 가격보다 높아

지난해 5월 시판된 피스커 오션의 초기 가격은 3만8,999달러(약 5,390만 원)였으며 최고급 모델은 7만 달러(약 9,680만 원)에 달했다.

현재 2,500달러에 판매되는 오션 차량은 외관 수리가 필요한 상태로 이에 따른 수리 비용은 5,000달러(약 690만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아메리칸 리스회사는 오션의 모든 소프트웨어 관련 소스 코드와 개발자의 기존 작업을 제공받아 A/S를 담당하게 된다.

피스커 오션 매각
오션/출처-피스커

기존 오션 구매자 내에서는 수리, 부품 공급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오션의 브레이크 및 도어 작동 결함 그리고 올해 6월 확인된 워터펌프 결함으로 인해 더욱 커졌다.

피스커 측은 이와 관련해 “아메리칸 리스의 자원과 시설, 인력을 이용해 적절한 A/S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스커 오션 가격
오션/출처-피스커

한편 오션은 테슬라 모델 Y와 경쟁하며 1회 완충 주행거리는 EPA 기준 최대 562km이다. 최상위 모델은 550마력의 합산 총 출력을 자랑하며 공기역학적 외관과 모든 창문 오픈이 가능한 캘리포니아 모드가 특징이다.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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