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제 어쩌나”…사이버트럭 겨냥한 신형 전기차, 상상이 현실로?

사이버트럭 겨냥한 신형 전기차
각진 실루엣, 미래지향적인 외관
2027년 양산 목표, 글로벌 진출
GAC pickup 01 released
픽업 01 / 출처 : GAC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 GAC가 전기 픽업트럭 콘셉트카 ‘픽업 01’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차량은 지난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독특한 외관과 파격적인 실내 설계로 주목받고 있는 모델이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중국을 넘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멕시코 등지로의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각진 외관과 사이버트럭 닮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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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01 (출처-GAC)

전기 픽업트럭 콘셉트카인 픽업 01은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GMC 허머 EV를 연상케 하는 각진 실루엣과 미래지향적 외관이 특징이다.

특히 전면에는 이중으로 구성된 LED 라이트 바가 적용됐고, 전통적인 사이드미러 대신 소형 카메라를 탑재해 디지털 미러 형태를 구현했다.

여기에 범퍼에는 견인 고리가 노출된 상태로 장착되어 있으며, 높은 지상고와 전용 휠이 적용돼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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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01 (출처-GAC)

GAC는 이번 차량을 통해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본격 진입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기존에는 토요타, 혼다와의 합작을 통해 내연기관 차량 생산에 집중했던 GAC가, 이번 픽업 01을 통해 전동화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파격적 내부 설계와 글로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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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01 (출처-GAC)

차량 내부는 콘셉트카다운 실험적인 구성으로 설계됐다. 가장 큰 특징은 좌우로 이동이 가능한 슬라이딩 방식의 스티어링 휠이다.

이 구조는 좌핸들·우핸들 전환을 자유롭게 가능하게 해, 다양한 국가 규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GAC 측은 안전 규제 문제로 인해 양산 모델에는 이 기능이 채택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와이드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최소한의 버튼만 배치된 미니멀 디자인은 양산 모델에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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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01 (출처-GAC)

또한 GAC는 픽업 01을 통해 테슬라 사이버트럭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파워트레인 구성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고성능 전동화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외신은 이번 전기 픽업트럭 콘셉트카인 ‘픽업 01’이 실제 양산 모델과 얼마나 유사하게 제작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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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01 (출처-GAC)

하지만 최근 중국 제조업체들의 과감한 설계 실현력을 고려할 때, GAC가 픽업 01의 콘셉트를 상당 부분 구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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