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값인데 GV80급?”…드디어 베일 벗은 ‘5.2m 괴물 SUV’ 스펙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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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대형 SUV
BYD 대형 SUV / 출처 : BYD via DailyRev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최근 중국 시장에서 파격적인 체급과 성능을 앞세운 대형 SUV가 공개되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중국 비야디(BYD)가 선보인 왕조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 ‘그레이트 탕’은 압도적인 크기와 고성능 사양을 장착하고도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표를 제시한 모양새이다.

이 차는 중국 내수 시장 기준으로 23만 9,9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5,300만 원대부터 시작하여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 가볍지 않은 압박을 가하고 있다.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거대한 체급에 첨단 전동화 기술을 대거 집약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SUV 시장의 규칙을 흔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의 예상을 뒤흔드는 거대한 체급과 성능의 수치들

BYD 대형 SUV
BYD 대형 SUV / 출처 : BYD via DailyRev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그레이트 탕은 차체 길이가 5,263mm, 바퀴 사이 거리가 3,130mm에 달하여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도 더 거대한 축에 속한다.

실내는 2+2+3 형태의 7인승 구조로 2열에는 항공기 좌석을 연상시키는 독립식 시트와 대형 엔터테인먼트 화면을 배치하여 안락함을 강조한 분위기이다.

성능 수치 또한 후륜구동 기본형에는 105.79kWh 배터리와 300kW 모터가 탑재되며, 상위 모델은 130.15kWh 배터리를 통해 중국 기준 최대 950km 주행을 주장한다.

고성능 듀얼 모터 모델의 경우 585kW의 고출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단 3.9초밖에 걸리지 않는 강력한 기동성을 내세운다.

BYD 대형 SUV
BYD 대형 SUV / 출처 : BYD via DailyRev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여기에 1,000V 고전압 시스템을 도입하여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충전하는 데 5분, 97%까지는 9분 만에 끝마칠 수 있다는 파격적인 효율성까지 덧붙였다.

현재 중국 현지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이와 동일한 크기와 가격대, 전동화 스펙으로 정면 대결을 펼칠 만한 직접적인 동급 모델은 다소 제한적인 상태로 보인다.

기존의 중국형 싼타페 계열이 패밀리 SUV 역할을 맡아왔으나, 이 모델은 차체 크기와 배터리 용량, 디지털 장비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위쪽으로 올려놓은 셈이다.

비야디의 이러한 계산법은 배터리와 전동화 부품을 대량 생산하여 단가를 낮추고, 대형 SUV에 고급 사양을 가득 채워 가격 대비 체급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화려한 스펙 뒤에 가려진 실질적인 생존의 조건들

BYD 대형 SUV
BYD 대형 SUV / 출처 : BYD via DailyRev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그레이트 탕의 환산 가격은 국내 기준으로 팰리세이드의 상위 트림과 제네시스 GV80의 시작 가격 사이를 절묘하게 공략하는 숫자로 읽힐 수 있다.

다만 중국 내수 가격이 국내 판매가로 직결되지는 않으며 관세와 인증 절차, 유통 및 보증 비용이 추가되면 실제 국내 체감 가격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울러 중국 기준의 주행거리나 충전 속도는 국내 환경과 다를 수 있고, 승차감이나 장기 품질, 사후 서비스망 등은 스펙표의 숫자만으로 재단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그럼에도 이처럼 파격적인 성능과 크기의 조합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향후 국내 브랜드의 대형 SUV 크기 설정 및 하이브리드 효율 전략에 적잖은 고민을 안겨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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