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만 대세인 줄 알았는데 반전”…삼성도 아닌데 ‘2천억 잭팟’ 예고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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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
태양광 발전 / 출처 : 연합뉴스

인공지능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전력난 문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의 한 전선 기업이 미국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에 수백억 원 규모의 송전용 케이블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는 모양새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발전소 부품 납품을 넘어 신규 발전원 개발과 송전망 투자가 동시에 긴박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미국 현지 시장의 수요를 파고든 성과로 풀이되는 상태이다.

미국에서는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아무리 늘려도 전기를 실제 필요한 곳까지 보내줄 송전망이 부족하면 극심한 병목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전력 부족이 만든 새로운 수출길, 고부가 제품으로 체질 바꾸는 국내 전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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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출처 : 연합뉴스

양국 간의 전략적 투자 촉진 법안 추진 등에 힘입어 미국 내 인공지능 및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힘을 얻는 추세이다.

전력망 인프라 확충은 발전단지부터 변전소, 송전선로, 데이터센터 내부 전력망에 이르기까지 연쇄적인 수요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에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해당 기업은 최근 태양광 발전단지용 송전 케이블에 이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망용 케이블 공급까지 연이어 착수하며 고부가가치 시장에서의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이 기업의 대미 수출액은 약 1천억 원 수준이었으나, 현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는 매출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난 2천억 원 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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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케이블 / 출처 : 연합뉴스

기업 대표 역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관련 고부가 제품군이 일반 산업용 제품보다 수익성이 높아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는 입장이다.

전선 산업은 원자재 가격이나 납기 준수 외에도 현지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 번 구축한 공급 이력은 다음 프로젝트의 진입 장벽을 낮춰줄 자산이다.

미국 시장은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소와 이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동시에 맞물려 도는 거대한 에너지 전환의 시험대인 셈이다.

발전단지 증설과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이 지속되는 미국 인프라 시장의 특성상, 초기 진입에 성공한 공급사는 향후 유지보수나 확장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큰 편이다.

반도체를 넘어선 인프라 동맹, 지속 가능한 반복 수주를 위한 과제

2천억
태양광 발전 / 출처 : 연합뉴스

첨단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이 반도체나 서버 같은 완제품에만 머물지 않고, 전력망과 변압기, 케이블 등 기반 장비 생태계 전체를 키우는 낙수 효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이번 공급 계약 역시 단발성 매출에 그치지 않고 미국 내 전력망 노후화 및 재생에너지 접속 수요와 맞물려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납품 구조로 안착할지 여부가 주목되는 지점이다.

다만 미국의 인프라 투자가 실제 발주로 이어지는 속도나 향후 관세 및 현지 조달 조건의 변화, 그리고 구리 같은 주요 원자재 가격 변동성은 수익성을 가를 변수로 꼽히는 상황이다.

향후 추가 수주 공시와 대미 매출 비중의 변화, 그리고 고부가 제품군의 마진 개선 추이 등이 인공지능 전력난 속에서 국내 전선 기업이 거둘 실질적인 성적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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