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중 슈퍼카 부가티 시론
후속 모델 투르비옹 출시
제로백 단 2초만에 도달해
최근 독일 이베이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부가티 시론의 헤드램프 한 세트 가격이 14만7,000유로(약 2억 1,900만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포르쉐 911 카레라 신차 가격인 12만달러(약 1억6,054만원)를 훌쩍 넘는 가격이다.
제로백 2.4초, 최고 속도 450km/h까지 발휘하는 하이퍼카
부가티 시론은 전 세계에 단 500대만 생산되는 모델로 매우 희소성이 높다. 부가티 헤드램프가 억 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으로 보인다.
시론은 베이론의 후속 모델로, 부가티 콘셉트카인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이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샤 셀리바노프가 디자인을 맡아, 베이론에 비해 훨씬 스포티해진 외관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8.0리터 W16 쿼드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대 출력 약 1,500마력을 발휘하며, 그야말로 ‘하이퍼카’라는 이름에 걸맞은 성능을 보여준다.
이 결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4초, 200km/h까지 6.1초 만에 도달하는 압도적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전자 제한을 해제할 경우 최고 속도는 450km/h까지 도달하지만, 안전을 위해 420km/h로 제한되어 있다.
시론보다 300마력 향상돼, 제로백 2초 기록
한편, 부가티는 최근 시론의 후속 모델인 투르비옹을 공개해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가티는 투르비옹의 디자인을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1930년대 부가티가 생산했던 타입 57 SC 애틀랜틱(Bugatti Type 57 SC Atlantic)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
파워트레인은 베이론과 시론의 상징이었던 쿼드 터보차저 엔진을 과감히 없애고,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다.
W16 엔진은 새로운 V16 엔진과 세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대체되었으며, 전륜 2개, 후륜 1개의 E-모터와 25kWh 배터리가 조합되었다.
최대 출력은 시론보다 300마력이나 향상된 1,800마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단 2초를 기록하며, 200km/h까지는 5초 만에 도달한다.
부가티 투르비옹은 전 세계 250대만 생산되며, 가격은 410만달러(약 57억원)로 책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