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이란 기술 빨아들이더니”…한국 50억짜리 무기 ‘고철’ 될 판,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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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자폭 드론 가능성
북한 자폭 드론 가능성 / 출처 : 연합뉴스

하늘을 까맣게 뒤덮은 수십 대의 무인기가 마치 하나의 거대한 생물처럼 움직인다.

목표물에 접근하자 일제히 급강하하며 핵심 레이더 기지와 미사일 포대를 순식간에 쑥대밭으로 만든다. 영화 속 한 장면이 아니다.

최근 튀르키예 방산기업 바이카르가 신형 자폭 드론의 군집 비행 시험에 성공하며 전 세계 방산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GPS 뚫고 들어오는 ‘벌떼’… 첨단 방어선이 무너진다

단 한 대의 무인기를 탐지해 격추하는 것도 까다롭지만, 수십 대가 떼를 지어 날아오면 전장은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흘러간다.

북한 자폭 드론 가능성
북한 자폭 드론 가능성 / 출처 : 연합뉴스

이번에 시험된 자폭 드론은 최대 2,000km에 달하는 장거리를 비행하면서도, 전파 교란(재밍)으로 GPS와 통신이 100% 끊긴 상황마저 스스로 극복한다.

광학 센서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지형을 읽고 자율적으로 목표물을 찾아가는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한 대가 요격되더라도 남은 드론들이 실시간으로 역할을 분담해 타격 임무를 완수한다.

아무리 촘촘하게 짜여진 방공망이라도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는 자율 군집 공격 앞에서는 시스템 탐지 및 추적 용량에 과부하가 걸려 속수무책으로 뚫릴 수밖에 없다.

50억 미사일로 3천만 원 드론 막는 ‘가성비의 비극’

북한 자폭 드론 가능성
북한 자폭 드론 가능성 / 출처 : 연합뉴스

더 큰 문제는 방어를 성공적으로 해내더라도, 경제적 손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점이다.

현재 한국군을 비롯해 서방 국가들이 운용 중인 패트리어트(PAC-3) 요격 미사일은 한 발당 가격이 무려 50억 원을 훌쩍 넘는다.

반면,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맹활약 중인 이란제 샤헤드-136 같은 자폭 드론의 1대당 제작비는 3천만 원 안팎에 불과하다.

적의 싸구려 드론 100대를 막기 위해 수천억 원의 고급 미사일 재고를 탕진해야 하는 최악의 가성비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다.

북한 자폭 드론 가능성
북한 자폭 드론 가능성 / 출처 : 연합뉴스

업계 관계자는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에 달하는 최첨단 조기경보 레이더가 고작 수천만 원짜리 드론 한두 대의 희생양으로 파괴된다면, 전체 방공망의 눈이 멀게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고 경고했다.

러·이란 기술 수혈받는 북한… K-방공망의 딜레마

이는 결코 바다 건너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 이란과의 노골적인 군사 밀착을 이어가며 현대전의 핵심인 무인기 기술을 무서운 속도로 흡수하고 있다.

실전에서 위력을 입증한 러시아의 자폭 드론 대량 운용 노하우와 이란의 장거리 군집 비행 기술이 북한으로 고스란히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과거 서울 상공을 침범했던 조악한 수준의 북한 정찰 무인기 도발과는 차원이 다른, 실질적이고 파괴적인 위협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북한 자폭 드론 가능성
북한 자폭 드론 가능성 / 출처 : 연합뉴스

물론 한국 역시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주요 방산 기업들을 중심으로 AI 기반의 자율 군집 무인기 기술을 활발히 연구하며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창과 방패의 싸움에서 비용적 주도권은 언제나 저렴한 드론 떼를 날리는 공격자에게 있다.

천문학적 예산으로 촘촘히 구축한 K-방공망이 값싼 ‘벌떼 드론’ 앞에 무력화되지 않으려면, 발사 비용이 수천 원에 불과한 레이저 대공무기나 고출력 마이크로파(HPM) 무기 같은 비대칭 요격 체계의 실전 배치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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