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모함의 설계 결함 지적 등장
무리한 설계로 함재기 출격 횟수 하락
핵 추진 방식 활용 시 문제 해결 가능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이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개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군사전문잡지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으며 푸젠함의 전투력은 미국 항공모함 대비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모함 설계 미스로 전투력 하락

중국의 푸젠함은 함재기 출격을 도와주는 전자기식 사출기를 3개나 장착했으며 중국은 이를 근거로 자신들의 항모가 매우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외 전문가들은 푸젠함이 구조적으로 설계를 잘못했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함교 정면 왼쪽의 2번 사출기 라인이 착륙 구역 끝부분과 겹치고 함교 옆 끝부분보다 약간 뒤편에 자리한 3번 사출기도 착륙 구역 안에 있어 함재기가 착륙할 경우 2번·3번 사출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푸젠함은 함재기의 동시 이착륙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를 고려할 때 푸젠함의 함재기 출격 횟수는 미국의 주력 항공모함인 니미츠급의 60% 수준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밖에도 푸젠함은 함재기 재배치 또는 계류 공간이 부족하거나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인해 함재기 간의 충돌 위험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무리한 전자기식 사출기 탑재 문제

이처럼 푸젠함이 기초적인 설계부터 제대로 되지 못한 이면에는 무리한 전자기식 사출기 탑재가 자리하고 있다.
애초 푸젠함은 증기식 사출기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나 뒤늦게 전자기식 사출기로 변경되면서 더 긴 사출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끼워 맞추기’ 설계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푸젠함은 전자기식 사출기를 무리하게 도입하면서 비합리적으로 갑판을 배치할 수밖에 없었으며 076형 강습상륙함으로 알려진 쓰촨함도 비슷한 설계 결함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핵 추진 방식으로 전환 시 문제 해결

해외 군 전문가들은 중국이 푸젠함을 재래식 동력에서 핵 추진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현재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원자력 기술을 활용한 핵 추진 시스템은 재래식 동력과 달리 보일러용 대형 배기 굴뚝이 필요하지 않아 갑판 설계 왜곡이 발생하지 않고 더 많은 최첨단 전자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네 번째 항공모함부터 핵 추진 항공모함을 건조할 것이라 추측했으며 향후 푸젠함 등도 핵 추진 방식으로 개량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은 푸젠함을 통해 미국의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에 이어 두 번째로 전자기식 사출기를 장착한 항모를 손에 넣었으나 각종 설계 논란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기술적으로 높은 신뢰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