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120조 원 잭팟 터졌다”…“언제 다 만드냐” 행복한 비명 터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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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업체 장기 호황
방산 업체 장기 호황 / 출처 : 연합뉴스

일반적인 제조업이 올해 시장에서 제품이 얼마나 팔릴지를 걱정할 때, 국내 방위산업은 이미 받아둔 거대한 주문을 얼마나 빨리 납품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의 수주잔고가 120조 원을 넘어서며, 일시적인 지정학적 특수를 넘어 구조적인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히 저렴한 무기를 파는 것을 넘어, 압도적인 납기 능력과 현지화 전략을 무기로 글로벌 방산 시장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 잡고 있는 대목이다.

7년 치 일감 쌓아둔 방산…예약 꽉 찬 ‘초호황’

최근 금융정보업체와 증권가 전망을 종합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 4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 2,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 업체 장기 호황
방산 업체 장기 호황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2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고지를 넘어서는 셈이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이들 4사가 확보한 막대한 수주잔고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사의 합산 수주잔고는 약 120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이를 각 기업의 연간 매출 규모와 비교하면, 현대로템은 약 5.1년 치, LIG넥스원은 6.1년 치, 개발 주기가 긴 KAI는 무려 7.4년 치의 일감을 이미 확보해 둔 상태다.

당장 새로운 수주가 없더라도 향후 수년간 공장을 최대치로 가동하며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낼 수 있는, 이른바 ‘예약이 꽉 찬’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성비’ 넘어선 핵심 경쟁력…빠른 납기와 현지화

방산 업체 장기 호황
방산 업체 장기 호황 / 출처 : 연합뉴스

이러한 수주 호황의 1차적 배경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전 세계적인 국방비 증액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난 글로벌 국방 예산이 유독 한국 기업의 수주로 연결되는 데에는 한국 방산 특유의 복합적인 경쟁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과거 K-방산의 무기가 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주목받았다면, 최근에는 우수한 성능에 더해 경쟁국이 따라올 수 없는 ‘빠른 납기’가 가장 큰 무기로 꼽힌다.

실제로 당장 안보 위협을 느껴 조속히 무기 체계를 도입해야 하는 유럽 국가들에게, 약속한 기한 내에 대규모 물량을 차질 없이 뽑아내는 한국의 생산 능력은 압도적인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방산 업체 장기 호황
방산 업체 장기 호황 / 출처 : 연합뉴스

여기에 무기만 수출하는 것을 넘어, 수요국의 요구에 맞춰 현지에서 공동 생산하거나 기술을 이전하는 유연한 파트너십 전략도 수주를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풀이된다.

2027년까지 쾌속 질주 예고…유럽 견제 돌파구는

시장에서는 이미 체결된 대형 수출 계약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가 도래한 만큼, 적어도 2027년까지는 국내 방산업계의 뚜렷한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의 재무장 흐름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항공부터 지대공 미사일, 전차, 자주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기 체계에서 추가 계약 논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유럽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부에서 커지고 있는 ‘자국 방위산업 우선 조달’ 기조를 넘어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산 업체 장기 호황
방산 업체 장기 호황 / 출처 : 연합뉴스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공급망 안에 얼마나 깊숙이 파고들어 굳건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느냐가 향후 K-방산의 성장폭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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