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대 이상의 라팔을 원하는 인도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 등도 협의 진행
KF-21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방해 조짐

공군력 강화에 돌입한 인도가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를 추가로 100대 이상 구매 및 공동 생산할 계획이라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과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국방조달위원회는 최근 프랑스 다쏘의 라팔 전투기 114대 도입안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 기체 퇴역에 대비한 전력 강화

인도는 수십 년간 공군의 주력으로 활용했던 구소련과 러시아제 전투기들의 퇴역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는 공군 전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랑스 다쏘의 라팔 전투기 대량 도입을 결정했다.
인도 측은 114대의 라팔 중 약 80%를 자국에서 다쏘와 공동 생산하는 방식으로 현지화 비율을 극대화하고 기술도 이전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외 방산 전문가들은 인도가 프랑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는다면 기체, 전자장비, 엔진 등 라팔의 약 50~60%가 인도산 부품으로 제작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는 자국 내 유지·보수·운영(MRO) 시설도 세워 전투기 가동률을 높이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인도와 프랑스의 방산 협력 증대 전망

앞서 인도는 지난 2012년 라팔 전투기를 최대 126대까지 도입하려 했으나 가격, 기술 이전, 인도 현지 생산을 둘러싼 입장차로 인해 2016년 36대로 규모를 줄여 도입했다.
이후 인도는 몇 차례 라팔 전투기 추가 도입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내부 논란 등으로 인해 실제 추가 계약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라팔 추가 도입 계약이 실제로 이행된다면 인도와 프랑스의 방산 협력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프랑스는 정치·외교적인 이유로 미국제 최신 전투기를 구입하기 어려운 나라들을 상대로 라팔 전투기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라팔은 현재 국제 전투기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4.5세대 전투기로 자리하고 있다.
KF-21의 시장 확대를 위협하는 라팔

이처럼 프랑스는 인도 이외에도 다양한 나라에 라팔 전투기를 수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등이 라팔 도입을 확정했거나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세르비아는 전형적인 친중 국가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제 전투기 대신 라팔을 선택했을 정도다.

이러한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라팔은 꾸준히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으며 라팔의 점유율이 높아지면 KF-21의 수출 도전에 먹구름이 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라팔은 4.5세대 전투기 중에서 KF-21의 가장 강력한 시장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방산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도 서둘러 KF-21의 고객을 확보하고 라팔 등과의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