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설마 간첩선 아니야?” …동해 바다 긴장케 한 ‘전화 한 통’, 알고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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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출암을 잠수함으로 오인하는 신고 빈번
  • 항로 표지 개선으로 오인 방지 계획
  • 노란색 표지로 변경하여 가시성 향상

동해 간출암은 잠수함으로 오인되어 신고가 빈번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항로 표지를 개선했습니다.

  • 관광객들이 암초를 잠수함으로 오인해 신고
  • 항로 표지가 잠망경을 연상시켜 오인 문제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노란색 표지로 변경
  • 악천후 시 오인 감소 기대

동해 최북단 해역의 간출암은 관광객들이 잠수함으로 오인해 신고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는 과거 항로 표지의 색상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항로 표지는 검정과 빨강이 교차된 색상으로, 잠망경을 연상시켜 오인 신고를 자주 불러왔습니다. 동해안은 잠수함 활동에 적합한 환경으로, 과거 북한의 잠수함 침투 사건도 있었습니다.

  • 간출암 주변의 잠수함 오인 신고 빈번
  • 검정-적색 항로 표지가 오인 촉발
  • 동해안의 안보 특수성 및 과거 침투 사례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노란색 표지로 개선
  • 오인 방지를 위한 홍보 물품 제작
암초를 잠수함으로 오인 신고
제 역할 못 한 과거 항로 표지
시인성 개선을 통한 오인 방지
잠수함 오인 신고
북한 잠수함 / 출처 : 연합뉴스

그동안 잠수함 오인 신고가 빈번했던 동해 간출암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항로 표지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대진항 인근에 위치한 간출암은 이전부터 매년 관광객들이 암초를 잠수함으로 오인해 군부대로 신고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동해 최북단 해역에 자리한 간출암

잠수함 오인 신고
간출암 항로 표지 / 출처 : 연합뉴스

북방한계선과 멀지 않은 동해 최북단 해역에 자리한 간출암은 해수면 위로 약 50cm가량 솟아 있는 작은 암초다.

간출암은 밀물 때가 되면 수면 아래로 잠기지만 썰물 때는 해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며 파도가 치면 마치 수면 위로 떠오른 잠수함처럼 착시를 일으킨다. 이 때문에 이전부터 간출암을 보고 잠수함으로 오인한 신고 사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이러한 오인 신고를 방지하기 위해 암초 위로 항로 표지를 세웠지만 이렇게 설치된 항로 표지는 검정과 빨강이 교차된 ‘흑-적-흑’ 색상을 띄고 있어 되레 잠수함의 잠망경을 연상시키는 문제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간출암과 항로 표지는 오히려 더 많은 오인 신고를 불러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 왜 간출암이 잠수함으로 오인되나요?

간출암은 동해 최북단에 위치한 작은 암초로, 밀물 때는 잠기고 썰물 때는 드러납니다. 파도에 의해 잠수함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간출암은 해수면 위로 약 50cm 솟아 있습니다
  • 항로 표지가 잠망경과 유사한 색상을 띄었습니다
  • 동해안은 잠수함 활동에 적합한 환경입니다

잠수함 침투가 용이한 동해안 환경

잠수함 오인 신고
북한 잠수함 / 출처 : 연합뉴스

이처럼 간출암을 둘러싼 잠수함 오인 신고가 이어져 왔던 이면에는 잠망경을 연상시키는 허술한 항로 표지 이외에도 동해안의 안보 특수성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부터 동해안은 수심이 깊어 잠수함이 활동하기에 적합한 해역으로 평가받았으며 실제로도 동해 일대에서 잠수함을 활용한 북한의 침투 사례가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한 택시 기사의 투철한 신고 정신이 알려졌던 1996년 강릉 무장 공비 침투 사건 역시 북한이 잠수함을 이용해 20명 이상의 무장 공비를 투입, 한국을 뒤흔든 군사 도발이었다.

잠수함 오인 신고
강릉 무장 공비 / 출처 : 연합뉴스

강릉 무장 공비 침투 사건으로 인해 한국은 민간인과 군인 등 모두 2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과거 사례를 기억하는 시민들은 지금도 동해안 일대에서 잠수함과 유사한 물체를 식별할 경우 신속히 이를 관계 당국에 신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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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항로 표지, 오인 방지 효과적일까?

개선된 항로 표지로 오인 신고 방지

잠수함 오인 신고
간출암 항로 표지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투철한 신고 의식과 별개로 반복되는 오인 신고는 군과 경찰의 불필요한 인력 소모를 초래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방해할 수 있다.

이에 최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오인 신고를 방지하기 위해 간출암에 설치한 항로 표지 시설을 새롭게 변경했다. 동해해수청은 흑색과 적색으로 인해 잠망경은 연상시켰던 과거 항로 표지와 달리 이번에는 노란색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악천후 시에도 암초와 항로 표지를 잠수함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해해수청은 잠수함 오인 방지를 위해 개선한 항로 표지를 알릴 수 있는 홍보 물품을 제작해 해당 지역을 오가는 관광객들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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