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했지만 진심으로 응원하는 친한 동료로 지내기로 했다.”
한때 김혜수와의 열애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유해진.
최근 영화 ‘파묘에서 장의사 ‘영근’을 맡아 열연을 펼친 그가 한 유튜브에 출연해 결혼에 대한 심경을 털어놔 화제이다.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이제는 로맨스까지 접수한 형이랑 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배우 유해진이 출연하여 나영석 PD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나영석 PD는 앞서 출연한 차승원과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승원이 형이 ‘나는 비혼주의자도 괜찮은 것 같다. 해진 씨 사는 거 보면 좋아 보인다’고 얘기하더라”고 전하며 유해진의 싱글 라이프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유해진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책임감의 무게가 느껴질 때가 많은 것 같더라”라며 “그런데 나는 반대로 가족이 있는 삶이 부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해진은 비혼주의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뭐 하나 늦게 시작하더니 못 따라가는 것 같다”며, 인생의 사이클을 놓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군대를 늦게 들어갔는데 그때부터 뭔가 자꾸 한템포씩 늦는 느낌이 있다. 이때쯤이면 결혼을 해야 할 나이인데 싶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좀 삐끗했다. 연기를 하며 현장에 있으니까 시간이 훌쩍 가더라. 그러다 결혼할 시기를 한 번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결혼할 생각이 있다”며, 주변에서 자녀들의 이야기를 할 때 “이제 얘네는 자식에게 기댈 수 있는 나이가 됐구나”라는 부러움이 있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배우 김혜수와 2008년부터 열애설과 결혼설이 불거진 후 2010년 1월에 열애를 인정했지만, 2011년 4월에 결별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2008년 영화 ‘타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3년 만에 결별했다.
이들의 결별에 대해 한 방송기자는 각자 바쁜 일정 때문에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그 배경에는 김혜수의 어머니가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다며, 애초에 두 사람의 교제를 결사반대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다른 매체는 “실제로 김혜수의 어머니가 딸과 유해진의 교제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왜냐면 두 사람의 결혼설이 나왔을 때 한 프로그램과의 통화에서 ‘인터넷에 그런 기사가 나와 딸을 깨워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하더라. 결혼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이 영화 두 편을 찍으면서 좀 가까워져 밥 먹고, 정이든 건 맞지만 결혼을 약속하거나 뜨거운 사이라는 것은 애초에 말이 안 된다. 열애를 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결혼도 안 되고, 결별도 안 된다’면서 당시 당사자인 김혜수보다 더 흥분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파묘’가 개봉 11일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3일 기준 누적 관객수 603만 명을 기록하며,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7일 빠른 속도로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유해진은 영화에서 장의사 ‘영근’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로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며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