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 최민식이 12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최민식은 조세호의 결혼 소식에 대해 언급한 후 “뭐라고 위로의 말을”이라며 말을 꺼냈다. 그는 이어 “겪어보세요”라고 조세호에게 조언한 후 “농담이다, 농담”이라고 수습했다.
조세호가 이에 “아내 분과 사이가 좋다고 들었다”라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없이 조용히 입에 손가락을 가져가 주위를 웃음짓게 했다. 최민식은 “이야기 하자면 길다. 조세호 씨의 결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짓궃은 농담을 건냈다.
최민식이 유퀴즈에 출연함으로써 한 번의 이혼 경력과 결혼 생활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최민식은 1962년생으로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출신이며, 고등학교 시절부터 배우를 꿈꿨다고 한다. 몰입력 있는 연기 실력으로 이미 연극계 유망주였던 그는 1990년 ‘야망의 세월’ 로 브라운관에 데뷔하였다.
이후 드라마 ‘서울의 달’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1999년 영화 ‘쉬리’에 출연하며 최정상 급 배우가 되었다. 이후 ‘올드보이’와 ‘악마를 보았다’ 등 그가 출연하는 족족 흥행에 성공하며 최민식은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 배우가 되었다.
그의 인생에는 한번의 이혼이 있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의 연극배우 이화영과 함께 연극 작품에 출연했다 연인 사이로 발전하여 1990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두 사람은 결혼 6년만인 1996년 성격차를 이유로 이혼하였으며,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었다.
이혼 후 3년이 지난 1999년 최민식은 지금의 아내 김활란과 1년 6개월의 열애 끝에 재혼을 했다.
김활란은 1970년 생으로 최민식보다 8살 연하이다. 이후 최민식이 영화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에 초대 당시 함께 레드카펫에 올라 처음 공개되었으며,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두사람의 결혼 비화가 밝혀지기도 했었는데, 두 사람은 당시 최민식의 소속사 대표의 소개로 만났다고 한다.
김활란은 발레리나로 활동했으며, 결혼 전 신부수업을 받아오는 등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한다.
연애 초반 김활란의 아버지는 최민식의 직업과 한번의 이혼 경력으로 인해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였으나, 김활란의 뜻에 못이겨 결혼을 승낙하였고 지금은 사위 최민식을 아들처럼 든든하고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최민식은 김활란과의 사이에서도 자녀는 없다.
한편, 최근 최민식이 출연한 영화 ‘파묘’는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빠른 속도로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배급사 쇼박스는 공식 SNS를 통해 ‘파묘’의 7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알렸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