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김민아가 사업가와의 교제 사실을 밝힌 가운데, 김민아의 과거 직업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아는 20일 유튜브 방송 ‘라디오스타 마이너리그’에서 “지금 남자친구가 있고, 본인 사업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지난해 4월에도 김민아는 9살 연상의 사업가와 교제를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약 6개월 만에 다시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열애설에 대해 김민아의 소속사인 SM C&C는 “김민아가 사업가와 연애 중인 것은 맞다”고 인정했고, “다만 세부적인 사항은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민아는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교대에 진학했다가 교사가 아닌 승무원이 되는 등 적성을 찾기까지 많은 부침을 겪었다.
김민아는 과거 한 방송에서 자신의 이력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그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유에 대해 “고등학교를 뺑뺑이 돌려서 갔는데, 집 앞 고등학교에 배정받지 못하고 멀리 있는 학교에 배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에서 학교까지 가는 것만 해도 먼데, 도착해서도 15분~20분가량 등산을 해야 했다. 한 학기 다녀보고 나니 이건 정말 못하겠다 싶었다. 밤 10시에 끝나면 집에 가면 12시였고, 다음날 또 6시 30분에 집을 나와야 했다”고 고등학교 자퇴의 배경을 전했다.
김민아는 “자퇴하는 대신 1년 일찍 대학교에 가겠다는 말로 부모님을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교 원서를 쓸 때 꿈이 없었다. 부모님이 교직에 계시기 때문에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교대에 갔다”고 밝혔다. 그리고 “전공은 초등교육과였다”고 전했다.
그런데 김민아는 “교대에 막상 가보니 별로였다”며 “졸업할 때 승무원 시험을 봐서 승무원을 6개월 정도 했다”고 새로운 경험을 소개했다.
6개월 만에 승무원도 그만두게 된 것에 대해서는 “화려한 겉모습만 보고 시작한 거라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서비스 마인드도 부족했고 체력도 부족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자퇴 후 교대를 거쳐 승무원까지, 적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시기를 거친 김민아는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뭘까 생각해보니, 굉장히 어린 시절에 ‘텔레비전에 나오고 싶다’고 생각했던 게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래서 모아뒀던 돈을 모두 아나운서 학원에 냈다. 그렇게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나운서 도전 또한 쉽지 않았다. 그는 “학원 다닐 때부터 시험을 끊임없이 봤다. 처음 떨어졌을 때는 충격이었는데 나중에는 떨어지는 게 너무 당연하게 느껴졌다. 30번 정도 떨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즉 김민아는 경인교육대학교를 졸업한 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케이블 방송 및 SBS 리포터 등을 거쳤다. 2015년에는 JTBC에 입사했고 사랑스러운 외모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폭풍 입담과 4차원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0년 3월 5년 간의 기상캐스터 생활에도 종지부를 찍었으며, 유튜브 예능 ‘워크맨’ 등에 출연하면서 ‘여자 장성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