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13년 동안 여자친구와 연애 중임을 고백해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올해로 58세인 김의성은 45세 때부터 연애를 해왔다고 밝히며, 여자친구는 패션업계에 종사하다가 현재 은퇴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해피투게더’에 출연 당시 “결혼을 여러 번 해봤다”라며 2번의 결혼과 이혼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의성은 여자친구와의 만남에 대해 “지금도 계속 만나고 있다. (2023년 당시) 12년 정도 됐다. 굳이 감추진 않았다”라고 전하며 “주변에 있는 지인들도 여자 친구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사람들을 만나는데 아내라고 하면 좀 부담스럽지만 여자친구라고 하면 어디든 같이 다닐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김의성은 “결혼 생각이 없냐”라는 질문에 “지금도 부부와 다름이 없다”라며 “나중에 편의 때문에 혼인신고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직은 둘이 같이 산다고 해서 법적·제도적으로 보호하는 게 부족하지 않나. 그런 면에서 언젠가는 행정적으로 부부가 될 생각도 있다”라며 혼인신고에 대한 열린 생각도 전하였다.
또한 그는 “우리는 40대 중반에 만났다. 나이 먹어서 만나는 것도 좋더라. 잘 안 싸운다. 뜨거운 사랑만큼 의리나 우애도 똑같이 소중하다”라며 12년 장기 연애의 장점을 전하기도 하였다.
한편, 배우 김의성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교 2학년 당시 연극부에 들어가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김의성은 1987년 데뷔하였으며,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제작자로 활동하던 김의성은 영화 ‘관상’, ‘부산행’, ‘극한직업’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W’, ‘미스터 션샤인’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악역’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김의성은 ‘서울의 봄’, ‘외계+인’ 2부와 ‘재벌x형사’에 연이어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