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어린 시절
짝사랑했던 ‘모델 오빠’
근황 살펴보니… ‘어머나!’
모델 한혜진이 짝사랑했다는 어느 연예인에 관한 이야기가 재조명되면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
한혜진은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정환 오빠를 짝사랑했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그는 “어렸을 때 짝사랑했던 오빠가 있었다. 남자 모델 중에서 유일무이하게 ‘오 저 오빠는 진짜 너무 멋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 오빠가 있었다”며 서두를 뗐다.
이어서 “그게 사실 공정환 오빠다. 예전에 ‘오락실’이라는 밴드 멤버였고 모델 일로도 엄청 성공하신 분이다. 얼마 전에 TV 보다가 그분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에 나오는 걸 보고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혜진이 짝사랑한 남자, 공정환
공정환은 모델에서 가수로, 가수에서 배우로 무려 두 번이나 전업한 팔방미인이다.
그는 모델 활동을 하다가 1998년 5인조 락밴드 ‘오락실’에서 투투 출신 황혜영과 함께 보컬을 맡으며 가수로 데뷔했다.
현재는 배우로 활동 중이며 드라마 ‘딜리버리맨’, ‘판도라: 조작된 낙원’, ‘종이달’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고려 거란 전쟁’에 특별출연으로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공정환은 한혜진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짝사랑했다고 말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마 그때 한혜진 씨가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정도였을 거다”라고 말하며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한혜진 씨를 보긴 봤다. 제가 활동하던 시절은 아니고 아카데미 가서 강의할 때였다. 그 아카데미에 속한 모델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때는 전혀 몰랐는데 저를 좋아해줬다니 고맙다. 그 얘기가 알려져서 현장에서 감독님께 놀림도 당했다”며 쑥스러운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할리우드 작품 ‘헤일로’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운 좋게 오디션을 잘 봐서 출연하게 됐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배우로서 비슷한 역할만을 맡아왔던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정환은 “맡은 역할 중에서 악역이 8할가량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종이달’ 촬영 후 ‘나쁜 놈 역할 잘해서 좋겠다’는 얘기들을 주변에서 해주셨다. 이걸 통해 앞으로 일이 잘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면서도 계속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되는 건 아쉽다. 사실 저는 들어오는 역할을 거절하지 않는다. 조연 배우들은 자기 능력을 입증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 그는 “어차피 배우 생활을 한다면 연기를 통해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바꿔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같은 역할이 들어오더라도 조금 더 다르게 해봐야지 생각하는 편이다”라고 자신의 연기관을 이야기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시트콤을 하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또, 엄청나게 나쁜 역할은 안 해봤기 때문에 그런 역할도 해보고 싶다. 아이들이 볼 수 있을 만한 역할도 맡아보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