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파워가 이정도?!”..유정 탈퇴한 브브걸, 10년 넘는 무명생활 후 입 ‘떡’ 벌어지는 저작권 수익도 화제

역주행으로 사랑받은 곡들
차트 진입 후 6개월 간의 수익이 ‘이 정도’라니!
역주행
출처 : 유정 인스타그램

최근 브레이브걸스의 유정이 멤버 탈퇴를 한 가운데, 역주행으로 유명해진 곡들에 대한 관심이 들끓고 있다.

발매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되는 곡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곡도 있다. 어떤 곡들은 거의 알려지지 못한 채 묻혀버리기도 한다.

개중에는 ‘운이 좋은’ 곡들도 있다. 처음 발매했을 때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거나 이미 충분히 전성기를 누리고 잊혀졌는데 갑작스럽게 입소문을 타면서 차트에 진입하고, ‘역주행 신화’를 달성해버리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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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써클차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서 운영하는 ‘써클차트’라는 사이트를 통해 이러한 ‘역주행 곡’들의 수익을 예상해볼 수 있다.

써클차트에서는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로 발생한 저작권료를 바탕으로 한 스코어를 제공한다. 만약 스코어가 100만 점이라면 해당 곡을 통해 저작권자가 얻은 수익은 100만 원이 된다.

5위: 예뻤어 – 데이식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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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YP 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는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4인조 모던 록 밴드이다.

2017년에 발매된 ‘예뻤어’는 원래도 데이식스를 대표하는 히트곡이긴 했지만, 이들이 군대로 인한 공백기를 끝내고 완전체로 컴백한 이후 제대로 역주행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9월에 차트에 진입한 뒤 올해 3월까지 ‘예뻤어’는 총 1억 3900만 8153원의 음원 수익을 올렸다. ‘예뻤어’와 함께 이들의 다른 곡인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도 차트에 진입하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데이식스의 역주행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보여줄 음원 성적을 기대해본다.

4위: Timeless – SG워너비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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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J ENM

SG워너비는 일명 ‘소몰이 창법’으로 2000년대 중후반 가요계를 강타했던 발라드 그룹이다.

1집에 수록된 곡인 ‘Timeless’는 발매된 해에 골든디스크 시상식 신인상,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SBS 가요대전 신인상을 휩쓸 정도로 대중에게 크게 사랑받았다.

그런데 이미 ‘지나간 유행가’가 된 줄 알았던 이 노래가 2021년 5월 차트에 진입하며 뜻밖의 역주행 신화를 달성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 덕분이었다.

MSG워너비의 활약과 함께 차트에 진입한 ‘Timeless’는 2021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 3억 2599만 8255원의 음원 수익을 올렸다.

3위: 사건의 지평선 – 윤하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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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9 엔터테인먼트

2022년 3월에 발매된 ‘사건의 지평선’은 처음 발매되었을 때까지만 해도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발매 7개월 만인 2022년 10월에 갑작스럽게 차트에 진입하면서 대히트를 치게 되었다.

발매 당시 별 반응이 없었던 노래가 갑자기 차트에 진입하게 된 것은 입소문 때문이었다. 윤하가 대학 축제 등 각종 행사를 돌면서 ‘사건의 지평선’을 불렀던 것이 사람들 사이에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점점 인기가 높아진 것이다.

2022년 11월 27일에는 윤하의 최대 히트곡인 ‘비밀번호 486’ 이후 15년 만에 SBS 인기가요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사건의 지평선’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총 6억 3561만 906원의 음원 수익을 올렸다.

2위: 선물 – 멜로망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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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비스컴퍼니

멜로망스는 달콤한 분위기의 발라드를 주로 부르는 2인조 음악 듀오이다. 현재는 이들을 대표하는 곡이 된 ‘선물’은 2017년 7월에 발매되었고 처음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여 노래를 부른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순위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선물’이 본격적으로 차트에 진입한 건 2017년 10월경이지만, 써클차트에서 2018년 이전의 음원 수익 데이터는 제공하지 않고 있는 관계로 2017년의 데이터는 파악하지 못했다.

‘선물’은 2018년 1월부터 7월까지 총 6억 6539만 4778원의 음원 수익을 올렸다.

1위: Rollin’ – 브레이브걸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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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브레이브걸스 공식 인스타그램

1위는 바로 ‘역주행의 대명사’로 불리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다.

‘롤린’을 발매하기 전 브레이브걸스는 잇따른 흥행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017년 3월에 발매한 ‘롤린’은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한 앨범이었고, 발매 당시에는 안타깝게도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발매 후 4년 만인 2021년 3월에 의문의 역주행 신화를 달성했다. 사실 ‘롤린’은 특유의 신나는 분위기로 군부대 위문 행사에서 많은 사랑을 받던 곡이었는데, 이러한 입소문이 퍼진 끝에 4년 만에 빛을 보게 되었다.

‘롤린’은 2021년 3월부터 9월까지 총 7억 1824만 4139원의 음원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롤린’은 2022년 11월까지도 차트에서 아웃되지 않고 있었으므로, 실제 수익은 더 엄청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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