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백지영이 치매 초기 증상인 경도인지장애를 스스로 의심했다.
지난 2일 백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드디어 공개! 귀중품으로 가득한 백지영 옷장!(백지영 코트, 명품 패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백지영은 새해를 맞이하여 자신의 옷장을 공개했는데, 집 안 곳곳에 숨어있던 물건들을 꺼내 사용하지 않고 소중히 보관만 했던 물건들을 나눔해보는 자리를 갖었다.
그는 다양한 옷들을 영상에 공개하는 도중 베이지색 코트를 보이면서 남편 정석원과 데이트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게 제일 편한 코트고 제일 따뜻해”라며 “이거 둘이 깔맞춤하고 어제 어디 갔었는데”라고 하자 유튜브 제작진이 “어디 갔다 오셨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한참을 생각했다.
그는 이어 “야 요즘에 경도인지장애라는 게 있더라고, 치매보다 약하고 건망증보다 심한… 야 나 그거 아니야? 나 어제 어디 갔어?.. “나 이거 입고 어디갔니?.. 나 진짜 심각, 심각하다”라고 씁쓸해했다.

그는 또한 들고 있던 카메라도 까먹는 모습을 보였는데, 3초 동안 생각하더니 “아! 선교사님 만나러, 식사! 점심”이라고 외쳤다. 백지영은 이어 진짜 심각한 것처럼 눈물까지 날뻔했다고 했다.
백지영은 2011년 정석원과의 열애설이 터진 후 2013년 결혼에 골인했는데, 결혼 직후 백지영은 정석원을 돈으로 꼬셨다는 소문에 심기가 많이 불편했다고 전했다.
과거 SBS에서 방송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백지영은 MC김제동이 “소문에 남편을 돈으로 꼬신거 아니냐라는 말이 들린다”고 언급했다.
백지영은 이에 “내가 차를 사주고 입는 옷부터 모든 것을 풀 셋팅해줬다는 소문을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정석원은 내가 5만 원짜리를 선물하면 10만 원짜리로 다시 선물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며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받으면 치사하다고 생각하는 성격”이라고 언급했다.
3년만에 남편한테 납작 엎드려

정석원의 이런 남자다운 성격은 결혼 생활에서도 드러났다.
백지영은 결혼 이후 한 방송에서 남편 정석원에 대해 언급했는데, 당시 DJ였던 이소라는 “부부싸움 할 때도 뜨겁고 화끈하냐”라고 묻자 백지영은 이에 “맞다”라고 대답했다.
이소라가 이어 “최근 가장 심하게 싸운 적이 언제냐”고 묻자 백지영은 “결혼하고선 많이 안 싸운다. 연애 3년 할 때는 이틀에 한 번 싸웠다. 항상 비유를 드는게 내가 가스레인지에 나오는 불이면 정석원은 산불이다. 나도 불이고 남편도 불인데, 남편을 이겨 먹으려고 하다가 완전히 깨갱했다. 3년 만에 정신차리고 이제는 납작 엎드린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여전히 신혼 같은 부부♥ 일상

백지영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나랑 진짜 친오빠같은 스타일리스트가 있었다. 그 오빠가 어느날 신인배우와 잡지작업을 했는데 너무 괜찮다더라. 그리곤 내 생각이 났다고 했다. 네가 좋아할 스타일이라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석원에 대해 인터넷으로 조사를 하고 나갔다. 나가서는 조사 안 한 척했다. 처음엔 너무 어리다고 생각했다. 나갔는데 웬걸 너무 내 스타일이었다. 나이 차이가 너무 났지만,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자꾸 그래가지고 마음이 연결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년 연애하고 결혼했다. 남편이 말이 너무 많다. 한참을 일 얘기하고 침 튀기면서 얘기했다. 이제 자자 하자고 하면 남편이 대화가 부족하다고 한다”라며 여전히 신혼같은 일상을 전했다.
마초남 정석원, 그가 선택한 자동차는?

백지영의 남편 정석원은 해병대 출신에다가 명품 복근으로 화제가 된 배우다. 마초적인 매력이 특징인 그는 이에 걸맞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정석원의 자동차는 오프로드 강자로 불리는 G바겐, 벤츠 AMG 63이다.
이 차는 효율성과 흔들림없는 안정성을 자랑하며 정석원이 과거 공개한 차량은 그레이 컬러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여준다.

연식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정석원의 차량은 당시 2016년 시세로 대략 2억원 정도이다.
이 부부는 G바겐 이외에 테슬라 모델 X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종종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