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간 오디션에서
친구를 제치고 ‘스타’ 된 연예인들
길거리 캐스팅은 이제 식상하다. 연예계에는 친구 따라 오디션장에 갔다가 친구를 제치고 데뷔하게 된 스타들이 있다.
친구를 따라갔다가 남다른 미모와 끼로 연예계에 들어서게 된 스타들은 다음과 같다.
친구 따라 간 오디션에서 친구를 제치고 합격한 미스에이 수지
보아를 동경했던 수지는 사실 어려서부터 꿈이 연예인이었다. 중학교 때 라붐의 소연을 따라 Mnet ‘슈퍼스타 K’ 예선에 참가했는데 당시 두 사람은 ‘가수’라는 같은 꿈을 지니고 있었던 소녀들이었다.
같은 중학교를 다니며 함께 꿈을 키워가고 있었던 둘은 마침 지역 내에서 슈퍼스타 K 오디션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던 수지는 “만약 여기서 안 된다면 깔끔하게 포기하겠다”는 생각으로 슈퍼스타 K 오디션에 나갔다고 한다.
이때 함께 참가한 소연은 떨어졌지만, 수지는 합격하였고 JYP 엔터테인먼트 직원의 눈에 띄어 미스에이로 데뷔하게 되었다.
원래 화가가 되고 싶었던 에이핑크 손나은
손나은은 원래 화가가 꿈이었다. 미대 진학을 준비 중이었던 그는 어느 날 사촌을 따라 오디션 현장에 갔다가 관계자의 눈에 띄게 되었다.
이때 즉석에서 노래와 자기소개를 부탁받았지만 손나은은 조금도 떨지 않고 숨겨진 끼를 선보였다.
미대와 연예계를 놓고 고민하던 손나은은 연예계를 선택하여 에이핑크로 데뷔하게 되었다.
경호원을 꿈꾸다 아이돌이 된 엑소 시우민
원래 시우민은 가수가 될 생각은 없었고, 경호원이 되기 위해 체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친구가 오디션을 보러 간다고 해서 재미 삼아 함께 참가해봤는데 친구는 떨어지고 시우민만 합격을 했다고 한다.
시우민은 “그 친구가 아니었더라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라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함께 오디션을 봤던 친구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음악과 운동을 좋아했던 제국의아이들 김동준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준의 원래 꿈은 운동 선수였다. 그래서인지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출발 드림팀’ 등 체육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늘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때는 직업군인도 고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운동을 하면서도 그는 늘 음악과 함께였고, 노래를 듣는 것은 물론 부르는 것도 좋아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를 따라 가요제에 나가게 된 그는 스타제국 관계자들의 눈에 띄었다.
결국 스타제국 연습생이 된 그는 2년 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했으며, 지금은 배우로 전향해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SM부터 드라마 ‘반올림’까지, 똑같은 수법(?)으로 기회를 얻어낸 고아라
고아라는 가수가 꿈이었던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 대회에 따라갔다. 보아의 ‘Valenti’를 연습해 친구의 백댄서로 함께 참가한 고아라는 친구를 제치고 홀로 오디션에 합격하게 되었다.
심지어 그는 8000 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해당 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외모짱’ 상까지 거머쥐면서 SM의 정식 연습생이 되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의 드라마 데뷔작인 ‘반올림’의 오디션 역시 선배들을 따라갔다가 발탁되었다는 것이다.
SM 연습생이 된 후 선배들이 ‘반올림’ 오디션을 보러 가는 것을 따라갔던 고아라는 우연한 기회로 드라마국 부장과 잠시 대화를 하게 됐다.
이때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반올림’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한다.
친구보다 우월한 아우라로 오디션에 합격한 차승원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배우 차승원 또한 친구 덕분에 데뷔할 수 있었다. 오디션을 보러 간 친구를 따라갔다가 면접관의 눈에 띄어 간단한 테스트를 받고 합격 통보를 받은 것이다.
당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교복을 입고 있었던 차승원의 뒤로 남다른 아우라가 느껴졌다고 한다.
처음에는 모델 아카데미의 수강료가 너무 비싸서 합격했음에도 데뷔하지 않으려 했지만, 쇼에서 받는 개런티로 이를 대신할 수 있음을 알고 데뷔하게 되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