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 없어서 못 팔아요”
재력가이자 CEO로 승승장구 중

최근 새로운 사업으로 초대박 난 유명 연예인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제는 곰탕 CEO로 대박 난 유명 연예인의 정체는 바로 배우 겸 방송인 안문숙이다.
미인 대회 출신에서 곰탕 브랜드 CEO까지
지난 26일 방송된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곡을 의뢰하기 위해 가수이자 개그맨인 박명수를 찾아온 안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안문숙을 위한 작곡을 준비하며 안문숙의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삶에 관해 물었다.
1981년 미스 롯데 선발 대회에 입상하며 데뷔한 안문숙은 “나는 미인 대회 출신”이라며 “그때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이었다”고 밝혔다.
미스 롯데 미인 대회의 자유연기 코너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안문숙에게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할 것을 제의받았으나, 안문숙은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탤런트가 되겠다고 결심했던 안문숙은 실제로 코미디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배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LA 아리랑’ 등 다양한 인기 시트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안문숙은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김치, 불고기 등 다양한 상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하며 홈쇼핑 완판의 기록을 세웠던 안문숙.
안문숙과 함께 출연한 코미디언 조혜련은 “이 언니(안문숙) 지금 유통업계에서 유명한 CEO”라며 “이 언니 아파트에 가봤는데 엄청 넓은 평수 아파트”라고 안문숙의 재력을 설명했다.
최근 곰탕 브랜드를 새로이 출시하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안문숙은 “곰탕 사업 시작한 지 오래됐다”며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안문숙은 지난 2023년 유튜브 채널 ‘히밥heebab’에 출연해 BJ 히밥에게 곰탕 실력을 자랑한 바 있다.
안문숙이 가져온 갈비 곰탕을 맛본 히밥은 큰 그릇을 비우고도 더 달라고 요청하고 “이 맛은 세계에 알려야 한다”라고 말하며 맛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 친구’에 출연할 당시 2000년대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등극하며 평생 먹고살 만한 돈을 벌었다고 밝히며 안문숙의 재산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홈쇼핑에서 완판하며 벌어들인 매출만 무려… ‘억’

한편 모두를 놀라게 했던 안문숙이 과거 홈쇼핑에서 벌었던 매출이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안문숙은 전라도 출신 어머니의 레시피로 만든 김치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식품 산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안문숙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맛이 좋기로 유명한 어머니의 비법으로 김치를 만들었다”며 “벌써 입소문이 났다”고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안문숙은 직접 브랜드의 대표를 맡으며 사업의 전반적인 부분에 관여하였으며, 특히 계량화된 레시피로 모든 상품마다 동일한 맛을 약속하며 인기를 끌었다.

성공적으로 식품 산업에 안착한 안문숙의 김치 브랜드는 홈쇼핑에서 연달아 매진되었으며, 세 번 연속 억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
첫 판매 후 리뉴얼 기간동안 원재료인 배추를 직접 선정하고 위생 상태 등을 꼼꼼히 준비하는 등 오랜 준비 과정을 거친 것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호방하게 시식하는 안문숙의 모습이 고객들에게 플러스 요소로 작용해 매출에 도움을 줬다는 의견도 있다.
김치만으로 12억 매출을 올릴 정도였으며, 이후 건강식품 홈쇼핑에 참여하며 13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안문숙의 거침 없는 입담과 털털한 매력이 오히려 상품의 신뢰도를 올려주었으며, 본인이 운영하는 홈쇼핑 매출액도 1100억 원에 달할 정도라고.
2017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권미란은 안문숙과 함께 홈쇼핑에서 일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안문숙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권미란은 안문숙이 자신의 노처녀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어필하면서 스튜디오와 시청자들을 폭소로 몰아넣었던 에피소드를 말하며 화제가 되었다.
안문숙의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진짜 본받아야 하는 멋진 사업가의 모습”, “열심히 사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