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퍼펙트라이프’ 출연으로 90년대 청춘스타 변우민의 결혼이야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1965년생인 변우민은 현재 59세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3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바 있다.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그는 최고의 미남 청춘 스타로 꼽혔다.
부산교대부속초등학교, 부곡중학교, 동래고등학교 출신인 그에게 당시 부산의 여고생들 사이에서는 “부산 출신 배우 변우민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
데뷔 초부터 변우민은 탄탄한 외모와 연기로 인기를 얻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0년대 초반, 당시 홍콩영화 열풍 속에서 중화권 배우들이 주로 활약하던 밀키스 광고에 한국 연예인으로는 최초로 모델로 나서며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홍콩 배우들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홍콩 영화에도 출연하며 국제적인 활동을 펼쳤다.
1996년 SBS ‘남자대탐험’에 출연해 시청률 30%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2008년 ‘아내의 유혹’에서 나쁜 남편 정교빈 역을 맡아 최고 시청률 33.6%를 달성,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2010년, 변우민은 당시 26세였던 김효진과 결혼하며 19살의 나이 차를 극복했다.
배우와 팬으로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김효진의 나이가 당시 중학교 3학년임을 알게되며 큰 나이 차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연락이 뜸해졌으나, 4년 후 대학교 2학년이 된 김효진과 극장에서 우연히 재회한 후 순조로운 연애를 이어갔다.
이후 5년 열애 끝에 김효진의 프로포즈로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지만, 양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특히, 장모님은 눈물로 그만 만나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으나, 약 1년간의 끈질긴 설득 끝에 결혼을 승낙받았고, 이제는 모두에게 신뢰받는 사위가 되었다
지난 SBS ‘좋은아침’에는 변우민과 6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장모가 출연해 그들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장모는 “당시 변우민을 봤을 때 심장이 떨렸다”며 “딸의 결혼을 막으려 일 년 가까이 설득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딸하고 셋이 제주도에 2박 3일 여행을 가서 같이 지내보니 이 정도 남편감이라면 딸이 편하게 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침내 딸의 결혼을 허락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나이 말고는 정말 버릴게 없다”며 사위감으로서 변우민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런 반대 끝에 결혼한 이 둘은 3년 만에 예쁜 딸도 맞이했다.
늦둥이 딸을 위해 그는 아침마다 아이브 멤버들의 이름을 외우며, 58세의 늦둥이 아빠로서 초등학교 3학년이 된 딸을 가끔은 손녀처럼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며 딸에 대한 깊은 애정과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변우민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마취과 의사 남도일 역으로 활약하며, 드라마의 1, 2, 3편에 모두 참여했다.
